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11월 29일(토) 오전 10시, 마포구청 2층 대강당에서 '마포 효도학교 5기 효(孝) 소통 클래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사전 모집 단계부터 높은 관심을 받으며 신청 시작과 동시에 참여자 500명 전원이 마감될 만큼 구민들의 호응이 컸다.
행사는 김현정 CBS 앵커의 사회로 따뜻하게 문을 열었다. '2025년, 가족은 무슨 의미일까?'를 주제로 박강수 마포구청장과 오은영 박사가 함께한 '효 소통 클래스'가 진행되며, 가족의 의미를 다시 묻고, 부모에게 자식이란 무엇인지, 또 자식에게 부모란 어떤 존재인지 깊이 돌아보는 시간이 이어졌다.
"가족은 고맙고, 미안하고, 때로는 부담스럽기도 한 존재"라는 김현정 앵커의 말에 참석자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을 나눴다.
최고령 참여자를 찾는 사회자의 질문에 50년대생, 40년대생 어르신들이 차례로 손을 들었고, 마침내 1937년생 어르신까지 자리해 '가족'이라는 주제가 여러 세대에게 얼마나 자연스럽게 닿아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구민들이 사전 제출한 사연을 중심으로 '부모와 자녀 사이, 나는 어디까지 해야 하나요?- 낀 세대의 돌봄 부담', '매일 전화해야 효도인가요?-효의 의미 재해석' 등을 다룬 대화는 많은 참석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효와 사랑은 의무가 아니다. 결국 서로를 이해해주는 데서 시작된다. 가족은 우리의 삶 그 자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족이 짊어져 온 부담을 지역사회가 함께 나누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구의 역할"이라며, "마포구는 효도밥상, 효도숙식경로당, 효도학교, 효도휴가 등 다양한 효 정책을 펼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은영 박사는 '건강한 효'를 위해서는 사회와 국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가족이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덜어주는 사회적 구조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의 뜻을 밝혔다.
이어진 국민 멘토 오은영 박사의 특별 강연 '가족 안에서의 진짜 소통, 서로를 이해하는 법'은 현장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만들었다.
오은영 박사는 가족 간 오해가 생기는 이유, 감정의 언어를 읽는 법, 세대 간 거리 좁히기 등 실질적인 조언을 전하며 "인생에는 굴곡이 있고 힘든 순간도 많지만, 그럴 때 우리를 위로해주고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는 존재가 바로 가족"이라고 전했다.
강연이 진행되는 동안 눈시울을 붉히는 참석자도 보였고, 강연 종료 후 박수는 한동안 이어졌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효도학교는 부모와 자녀 세대가 서로의 경험과 감정을 이해하고, 존엄과 관계의 회복을 배우는 소중한 교육의 장"이라며. "오늘 강연을 통해 우리 각자의 마음을 돌보고, 가족 간의 소통과 사랑을 회복하는 방법을 함께 배울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리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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