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 레전드' 손흥민도 달성 못한 기록의 주인공이지만, 매각 대상이 될 수 있다.
영국의 풋볼인사이더는 30일(한국시각) '토트넘은 1월 이적시장에서 루카 부슈코비치를 매각하기로 결정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풋볼인사이더는 '부슈코비치는 함부르크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여러 구단이 그를 영입할 수 있다는 주의를 받고 있다. 이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RB라이프치히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고 했다.
올여름 토트넘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며, 선수단에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다. 젊은 선수들의 임대도 이뤄졌다. 포츠머스로 떠난 양민혁을 비롯해 알레호 벨리스, 애슐리 필립스, 알피 도링턴, 마이키 무어, 타이리스 홀, 윌 랭크셔, 제이미 돈리 등 많은 유망주가 출전 기회를 찾아 임대 생활을 결정했다.
부슈코비치도 그중 한 명이었다. 2007년생의 수비수 부슈코비치는 2023년 2월 16세의 나이로 크로아티아 1부 리그에 데뷔했다. 당시 크로아티아 1부 리그 최연소 출전 기록을 경신했다. 하이두크 스플리트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그는 라도미아크 라돔, 베스테를로 등 임대를 거치며 성장했다. 이미 지난 2023년 토트넘과 계약을 체결했던 부슈코비치는 올여름 처음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프리시즌을 보냈다. 다만 토트넘 공식 데뷔전은 치르지 못했다.
당장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더펜이 주전으로 뛰고 케빈 단소, 라두 드라구신, 벤 데이비스, 아치 그레이 등이 센터백으로 뛸 수 있는 토트넘은 부슈코비치에게 많은 출전 시간을 주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임대를 결정했다. 부슈코비치는 많은 유망주들이 향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가 아닌 독일 분데스리가 승격팀인 함부르크로 임대 이적했다.
부슈코비치가 분데스리가에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 9월 14일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처음 선발 기회를 잡으며 함부르크 데뷔 경기를 치른 부슈코비치는 이후 줄곧 선발로 나서며 활약 중이다. 좋은 활약과 함께 곧바로 분데스리가 9월 이달의 신인으로 선정됐다. 토트넘 레전드이자, 과거 함부르크, 레버쿠젠에서 활약했던 손흥민조차도 어린 시절 뛰어난 활약에도 받지 못했던 상이었다. 10월에도 신인상을 수상했다. 얼마나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부슈코비치는 최근까지도 활약을 이어가며 이미 리그 10경기 풀타임을 소화했다.
활약과 함께 부슈코비치를 향한 관심도 쏟아지고 있다. 분데스리가 소속으로 활약을 펼쳤기에 분데스리가 주요 구단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도르트문트와 라이프치히가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한다면 토트넘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알 수 없다.
토트넘에서 큰 기대를 받는 유망주인 부슈코비치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토트넘으로서는 부슈코비치를 매각해 이적 수익을 올릴지, 아니면 팀의 미래를 걸어볼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