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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단독 보도! 흥민 형처럼 그때 나갈껄! '눈물 펑펑' 비수마 재계약설→비난 일색…"불성실하고, 선수들 불안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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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이브 비수마의 재계약설이 나오면서 의문이 커지고 있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일(한국시각) "이브 비수마의 토트넘 계약 연장설은 관계자들 사이에서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라며 "비수마는 말리 대표팀에 차출돼 경기 도중 부상 문제를 겪은 이후 토트넘에서 이탈해 있는 상태다"라고 보도했다.

이브마는 이번 시즌 부임한 토마스 프랑크 감독 체제에서 출전 시간을 거의 받지 못했다. 비수마가 프랑크 감독의 계획에 포함돼 있지 않은 건 명확하며, 그렇기에 그의 계약 연장설은 더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온다.

앞서 토트넘이 이번 여름 그를 자유계약으로 잃지 않기 위해 비수마의 계약을 연장할 계획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브라이언 킹 전 토트넘 스카우트는 매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토트넘이 비수마의 계약을 연장해도 얻는 것은 없다고 주장했다. 비수마의 잦은 지각 문제 등 불성실한 태도가 감독의 신뢰를 완전히 잃게 한 원인 중 하나였다.

킹은 "항상 그랬듯 문제는 규율을 어긴 것이다. 프랑크 감독 밑에서도 나아지지 않았다. 그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사람을 클럽 안에 두는 건 좋지 않다"라고 말했다.

또 킹은 "프랑크 감독이 가장 원하지 않는 건 다른 선수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선수"라며 "토트넘은 그를 팔기 위한 움직임을 시작해야 한다"라고 했다.

결국 비수마는 계약 연장보다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매각돼야 할 선수로 분류되고 있다.

킹은 "그에게 1년 계약을 더 한다고 흘리는 건 좋지만, 그게 정말로 그가 아직 클럽에 가치가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한 제스처라면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뛸 수도 없고, 프랑크 감독에게 어떤 것도 보여주지 못했다"라며 "계약을 진짜로 연장한다면, 결국 많은 돈을 받으면서도 팀에 아무런 기여도 하지 못하는 선수를 떠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수마는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을 위해 놀라운 활약을 보여줬다. 어려운 시즌을 보내던 비수마는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최선을 다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압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이후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로의 이적하는 듯했지만, 막판에 무산됐다. 그 이적이 성사됐다면, 비수마는 토트넘 팬들과 좋은 이별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당시 주장이었던 손흥민은 바로 토트넘을 떠나는 선택을 하며 아름다운 이별을 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