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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 귀족' 김하성, 3년 연속 타격왕+20홈런 포수까지 제쳤다! → 美매체 FA 최상위 랭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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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김하성이 '유격수 프리미엄'을 제대로 누렸다.

미국 매체 USA투데이는 1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FA 시장에 남은 타자 20명 순위를 매겼다. 김하성이 전체 8위에 올랐다. 3년 연속 타격왕 루이스 아라에스와 20홈런을 때리는 포수 J.T.리얼무토보다 높은 순위다.

김하성은 2025시즌 어깨 부상 회복을 지켜봐야 한다는 우려 속에 출발했다. 탬파베이 레이스와 1+1년 계약을 체결했다. 활약이 미미했다. 시즌 중반 애틀랜타로 트레이드됐다. 이후 유격수를 완벽히 소화하며 평가를 완전히 바꿨다. 애틀랜타는 그에게 주전 유격수 자리를 맡겼다. 김하성은 안정된 수비는 물론 공격력도 반등했다. 몸값이 치솟기 시작했다.

김하성은 시즌 종료 후 2026년 1600만 달러의 선수 옵션을 거절했다. FA 시장 진입을 택했다.

김하성은 유격수를 중심으로 2루수와 3루수까지 완벽하게 소화하고 타격 능력도 평균 이상이라는 특장점을 가지고 있다.

마침 올해 FA 시장에 유격수 매물이 부족하다. 공격형 유격수 보 비™ˆ 외에는 김하성을 능가하는 유격수가 없다. 또한 비™ˆ에 대해서 장기적으로는 2루수나 3루수로 보는 시각이 많아 유격수 수비력을 우선시한다면 김하성이 1옵션이다.

이런 맥락에서 김하성이 타격왕과 20홈런 포수보다도 높은 가치를 인정 받은 것이다. 아라에스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타율왕을 독식했다. 리얼무토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두 자리 홈런을 때린 거포 포수다. 20홈런 시즌도 무려 4회다.

USA투데이는 '김하성은 어떤 팀이든 주전 유격수로 뛸 수 있다. 꽤 좋은 활약을 기대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김하성은 연간 2000만달러에 달하는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1위는 외야수 카일 터커다. 김하성의 유격수 경쟁자 비™ˆ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3위는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이다. 4위는 뉴욕 메츠 북극곰 피트 알론소가 차지했다. 이후 코디 벨린저와 카일 슈와버, 유지니오 수아레즈에 이어 김하성이 이름을 올렸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