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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폭행 당한 유튜버 수탉, 직접 전말 밝힌다 "오늘(1일) 밤 라이브 방송"[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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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1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게임 유튜버 수탉이 납치 및 폭행 사건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힌다.

1일 수탉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트를 통해 "오늘 잠깐이나마 제 근황과 당시에 겪었던 일에 대해 좀 더 명확하게 설명드리기 위해서 저녁 8시에 숲에서 라이브를 진행하려 한다"고 공지했다.

이어 "공지 없이 라이브를 하려 했지만, 저를 기다리고 계시는 구독자분들이 계시기에 유튜브 공지를 남기게 됐다. 저녁에 뵙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0월 3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수탉의 납치·폭행 사건이 보도됐다. 사건은 10월 26일 밤 10시 40분쯤 인천 송도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했다. 수탉은 20대, 30대 남성 2명에게 납치돼 약 2시간 동안 무차별 폭행을 당한 뒤 살해 위기에 놓였다.

수탉 측이 공개한 사진에는 안와골절, 어깨·복부 타박상, 약지 골절, 얼굴 찢김 등 다발성 외상이 담겼다. 폭행 당시 가해자들은 주먹과 알루미늄 배트로 추정되는 둔기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반장' 측에 따르면 수탉과 피의자들은 중고차 딜러와 고객 관계였다. 차량을 맡긴 이후 과태료와 통행료 미납 고지서가 연이어 발송되자, 수탉이 항의하자 피의자들은 "돈 받으러 오라"며 산속 주소를 보냈다. 수탉이 의심하자 피의자들은 장소를 아파트 주차장으로 바꾼 뒤 범행을 저질렀다.

수탉의 법률대리인은 "피의자들이 수탉의 목을 줄로 졸랐고, 이동 중 'X이고 장기를 팔자'라는 말을 했다"며 "돈이 몇억 있다고 하자 '그 돈이면 죽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피의자들은 범행 직후 수탉을 태운 채 충남 방향으로 이동했으며, 인천 아파트에서 약 200km 떨어진 충남 야산에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10월 30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살인미수 및 공동감금 등 혐의로 A씨 등 20~30대 남성 2명을 구속했다.

다음은 수탉 공지사항 전문

안녕하세요, 여러분. 다들 잘 지내고 계실까요?

다름이 아니라 오늘 잠깐이나마 제 근황과 당시에 겪었던 일에 대해 좀 더 명확하게 설명드리기 위해서 저녁 8시에 숲에서 라이브를 진행하려 합니다.

공지 없이 라이브를 하려 했지만, 저를 기다리고 계시는 구독자분들이 계시기에 유튜브 공지를 남기게 됐습니다.

그럼 저녁에 뵙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