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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훈, ♥이윤미 소속사에 16억 소송 당했다…"연애금지 조항 때문. 결국 무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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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작곡가 주영훈이 아내의 소속사에게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했다고 밝혔다.

1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은 작곡가 주영훈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90년대 히트곡 제조기 주영훈이 절친 배우 윤다훈, 개그맨 윤정수를 초대해 늦깎이 새신랑 윤정수를 위한 청첩장 모임을 마련했다.

주영훈은 아내 이윤미와 소송이 이어준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절친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주영훈은 "이윤미의 매니저가 여자였는데 드라마에 나가야 하는데 랩을 지도해달라고 했었다. 그래서 연락처도 몰랐다가 매니저를 안 거치고 연락을 했는데 매니저가 나중에 사진까지 찍어서 소속사에 일렀다. 결국 연애금지 였던 소속사에서는 16억 소송을 걸었다. 당시 20대 초반이던 이윤미는 나 때문에 그렇게 됐기 때문에 변호사도 만나고, 지금의 장인어른도 만나고 그랬다. 결국 힘든 소송 과정을 함께 지나 자연스럽게 결혼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그 소송은 결국 무혐의를 받았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주영훈은 음악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아버지가 목사님이셨는데 온 세계에 음악을 다 사탄의 음악이라고 했었다. 어떤 노래도 못 듣게 하셨다. 그래서 어릴 때 소원이 양쪽 귀로 듣는 게 소원이었다. 언제 아버지가 들어오실지 몰라서 한쪽으로만 음악을 들었었다"라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가수로 처음 데뷔를 했음을 알린 주영훈은 "내가 앨범을 만들었는데 발매를 못했다. 음악 방송을 나갔는데 심지어 통편집이 됐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주영훈은 "내가 춤을 못추는데 댄서라도 있어야 하는데 외워서 추니까 땅만 보고 추게 된거다. 근데 립싱크를 하는데 입도 안맞았다. PD가 '뭐 저런 게 가수라고'라고 해서 통편집 됐다. 근데 심신과 소방차, 성진우 노래는 만들면서 작곡가로 성공하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터보, 엄정화, 코요태 등 1990년대 썼다하면 가수를 성공 시켰던 주영훈의 노래를 듣던 박경림은 "진짜 노래 너무 좋다"라며 극찬해 주영훈을 부끄럽게 만들었다.

또 박경림의 '착각의 늪'에 대해 주영훈은 "내일 모레인데 노래를 빨리 만들어 달라고 하더라. 시간이 없어서 솔직히 대충 만들었다. 녹음 후에 튜닝을 하는데 엔지니어가 8시간을 하는데 못 끝내더라 그래서 들어봤는데 박경림의 목소리 파형이 동물 소리와 닮아 8시간 동안 튜닝을 시도했지만 불가능했다. 결국 수정 없이 원본 그대로 발매했다"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영훈은 "많이 만들 때는 한 달에 30곡 씩 만들었다. 그때는 대한민국 가수들 목록이 엄청 많았다. 근데 젊어서 놀기도 놀았어야 해서 나이트클럽에 많이 갔었다. 거기서 전주로 사람을 사로잡는 거에 대해 연구를 많이 했다. 전주에 공을 많이 들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영훈은 "난 조직폭력배에게 납치도 당했었다. 라디오를 끝나고 나왔는데 검은차에 실려갔다. 언제까지 곡을 주기로 하고 약속을 하고 풀려났다. 근데 좋은 곡을 주기 싫어서 고민을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