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차강윤이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를 통해 또 한 번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지난달 30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김 부장 이야기'에서 차강윤은 김낙수(류승룡)의 아들 김수겸으로 분해 청년 세대가 처한 현실적 고민과 도전을 밀도 있게 담아내며 또 하나의 '성장 서사'를 완성했다.
극 중 김수겸은 대기업 출신 아버지의 지원 아래 명문대에 진학하며 부족함 없이 자랐지만 막상 자신의 미래를 직접 개척하려는 순간부터 본격적인 고민에 부딪히는 인물이다. 스타트업에 도전하며 "나만의 길"을 찾기 위해 뛰어들지만 예상치 못한 사기와 좌절을 겪고, 실수와 실패를 거울 삼아 결국 자신의 사업에 다시 도전하는 서사는 많은 20대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차강윤은 이러한 김수겸의 좌충우돌 성장 과정은 물론, 아버지 김낙수와의 미묘한 감정선까지 자연스럽게 그려내며 '가족 서사'에 힘을 불어넣었다. 불안과 열정, 결핍과 성장 사이를 오가는 감정의 폭을 설득력 있게 풀어낸 덕분에 '50대 김 부장' 스토리와는 또 다른 결의 공감 포인트를 만들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만 벌써 네 작품째 흥행에 성공하며 '라이징 대세'로 떠오른 점도 눈길을 끈다. JTBC '협상의 기술'에서는 M&A 팀의 사회 초년생 인턴 최진수 역으로 신선한 눈도장을 찍었고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에서는 율제병원 인턴 탁기온으로 풋풋한 에너지를 전했다. 이어 tvN '견우와 선녀'에서는 여고생 무당 성아(조이현)를 향한 순수한 짝사랑을 그리는 표지호 역으로 청량함을 보여주며 폭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올해 '김 부장 이야기'까지 더해지며 4연속 활약을 이어간 차강윤은 2026년 티빙 오리지널 '대리수능' 출연을 확정하며 질주를 계속한다. 극 중 그는 부유층 학생들 사이에서도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는 저소득층 장학생 강건태 역을 맡아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작품마다 다른 결을 가진 캐릭터에 자신의 색을 덧입히며 입지를 굳히고 있는 차강윤이 다음 작품에서 어떤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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