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2025시즌 창단 후 최고성적인 2위에 오른 대전하나시티즌이 또 한번의 뜨거운 스토브리그를 예고했다.
시즌 종료 단 2일만에 1호 영입 '오피셜'을 띄웠다. 2일 대전은 공식 채널을 통해 '외국인 공격수 디오고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대전은 2025시즌 막판, 라트비아 출신 외국인 공격수 구텍과 전격적으로 계약을 해지했다. 대전은 일찌감치 새로운 외국인 공격수를 찾았다. 지난 겨울 야심차게 영입한 주민규가 14골을 넣으며 제 몫을 해줬지만, 구텍, 전역한 유강현이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인 대전은 전방 보강을 원했다. 특히 대전은 다음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출전을 확정지은만큼, 뎁스도 늘릴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찾은 것이 디오고다. 디오고는 2017년 브라질 엘로스포르트에서 포르에 데뷔해, 바스코 다가마, 인디펜던테, 프랑카나 등에서 뛰었다. 2020년 우루과이의 플라자 콜로니아에서 6골-6도움을 기록하며 이름을 알린 디오고는 멕시코의 푸마스, 브라질의 코리찌바 등에서 임대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원소속팀인 플라자 콜로니아로 복귀해 7골을 넣은 디오고는 2025년 후반기 파이산두로 이적해 6골을 기록했다.
1m94의 장신인 디오고는 전형적인 9번, 정통 스트라이커다. 피지컬을 이용한 제공권과 탁월한 마무리 능력을 지녔다. 무엇보다 강점은 빠른 스피드와 활동량이다. 2025시즌 후반기 빠른 트랜지션을 주 전술로 삼으며 상승세를 탄만큼, 황 감독은 전방에서부터 압박과 수비가담을 해줄 공격수를 찾았다. 디오고는 이 부분에서 탁월한 역량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리그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발빠르고, 많이 뛰는 주민규'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미 몇년 전부터 프로필이 돌았지만, 높은 몸값 탓에 K리그행이 성사되지 않았지만, 대전이 발빠른 움직임으로 그를 품는데 성공했다.
디오고의 가세로 대전의 공격진은 한층 위력을 더할 전망이다. 특히 국대 출신 풀백인 이명재와 김문환의 순도 높은 크로스를 이용한 득점이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황 감독은 디오고를 축으로, 주민규 유강현 등을 번갈아 기용할 계획이다.
디오고는 "2026시즌을 앞두고 대전의 일원이 될 수 있어 정말 영광이다.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얻게 되어 매우 설레고, K리그라는 훌륭한 무대에서 제 능력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팀이 원하는 목표를 함께 이루기 위해, 그리고 팬들에게 즐거움과 승리를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구단과 코칭스태프가 저를 믿고 선택해주신 만큼, 경기장에서 그 믿음에 보답하겠다. 팬 여러분의 응원 속에서 빠르게 적응해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 2026시즌, 경기장에서 함께 뜨겁게 싸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몇년간 이적시장의 큰 손이었던 대전은 올 겨울에도 외국인 선수들을 추가하는 것은 물론,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데려와 전력을 더욱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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