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전세계 클린 스포츠의 이정표가 될 큰 행사가 지금 대한민국 부산에서 열리고 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일 '2025년 제6차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총회' 현장에서 '클린스포츠'의 의지와 함께 아시아 최초로 부산에서 열리는 WADA 총회의 의미를 전했다.
최 장관은 2~5일 아시아 최초로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WADA 총회 개회식 참석차 부산을 찾았다. WADA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가 주관하는 이번 총회는 6년 주기로 열리는 스포츠 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다.
위톨드 반카 WADA 회장, 커스티 코번트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토마스 바흐 명예위원장 등 국제 스포츠 기구 수장들과 국제연맹 회장, IOC위원 30여명, 정부 대표 30여명 등이 대거 부산을 찾은 가운데 최 장관은 정부를 대표해 활발한 현장 스포츠 외교 행보를 이어갔다. 개회식 전날인 1일 부산을 찾은 최 장관은 만찬장에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함께 반카 WADA 회장, 바흐 IOC 명예위원장, 잉마르 데 보스 국제승마연맹 회장 및 각국 IOC위원들과 환담했다. 2일 오전부터 파리드 가이보프 아제르바이잔 청소년체육부 장관, 가님 알하지리 아랍에미리트 스포츠부 차관을 비롯 에스토니아, 카자흐스탄 스포츠 부처장관과도 릴레이 회동을 가졌다. 이날 오후 5시로 예정된 개회식 직전 부산에 도착한 코번트리 IOC위원장을 만나 공정하고 깨끗한 스포츠를 위한 정부의 강력한 정책 의지도 전할 예정이다.
최 장관은 "이번 부산 총회는 WADA 입장에서도 한 챕터가 바뀐다고 할 정도로 큰 의미가 있는 중요한 총회다. 반카 WADA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빈틈없이 준비하느라 정말 애썼다. 한국의 환대와 준비 가 완벽해서 인상적이고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더라"며 개최국으로서의 뿌듯함과 자신감을 표했다. 이번 총회를 통해 국제 스포츠 외교 최전선에 나선 최 장관은 "이번 총회는 클린 스포츠 측면에서도 아주 중요한 행사다. 아시아에서 처음이고 6년마다 열리는 행사에 전세계 191개국의 스포츠 리더 2000여명이 왔다. 전·현직 IOC 위원장이 WADA 총회에 함께 참석한 것 역시 유례가 없다고 한다. 엄청난 규모의 행사다. '도핑방지'가 잘 알려져 있지 않아 국민들도 잘 모를 수 있지만 세계 스포츠 역사에 이정표가 될 행사가 지금 부산에서 열리고 있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졌으면 한다"고 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국제스포츠 외교력 강화, 도핑방지 역량 제고와 국제기구와의 협력 확대 등을 통해 한국 스포츠가 세계 속에서 더욱 책임있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는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 짐바브웨 스포츠장관 출신 코번트리 IOC위원장과 '중국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양양 WADA 부회장, '해머던지기 금메달리스트' 무로후시 고지 전 일본 스포츠청장, '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등 올림피언 출신 스포츠 행정가들과 국제 스포츠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배구여제' 김연경 부산 총회 홍보대사도 무대에 올라 전세계 유소년 선수들을 도핑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공정한 경기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특별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이번 총회에선 도핑 없는, 공정한 스포츠의 미래를 논의한다. 2027년부터 6년간 모든 국제경기단체와 국가반도핑기구가 준수해야 하는 '세계도핑방지규약(WADA Code)'과 그 이행을 위한 '국제표준' 개정안을 확정한다. 12월 3~5일 본회의, 분과위원회가 열리고 5일 폐회식에서는 스포츠 공정성과 선수 보호, 도핑방지 국제협력 강화를 담은 '부산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다.
부산=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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