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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 갈등, 재앙...레알 마드리드 이렇게 무너지나, 알론소 지지파vs경질파 라커룸 완전 갈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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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레알 마드리드 라커룸이 분열되고 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2일(한국시각) 인사이드 레알 마드리드 코너를 통해 현재 선수단 분위기를 전했다.

이번 시즌 내내 알론소 감독과 레알 몇몇 선수들의 관계가 악화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대표적인 선수로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같은 선수들이다. 실제로 비니시우스는 현재 알론소 감독과의 관계를 문제삼아 레알 수뇌부에 재계약 협상을 멈추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실제로 레알 선수들은 친알론소파와 반알론소파로 분열되고 있는 중이었다. 디 애슬래틱은 '10월 말, 레알 리그 선두였을 당시, 더 애슬레틱은 알론소의 개인적 접근 방식과 일부 축구 철학이 1군 선수 다수에게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현재, 알론소의 방식에 여전히 설득되지 않은 선수들이 있는 반면, 감독에게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는 선수들도 존재하는 상황이다. 후자 그룹 중 한 선수는 '이것은 감독의 문제가 아니다, 너무 명백하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다행인 점은 아직까지 알론소 감독 문제를 두고 선수들끼리의 감정싸움으로 번지고 있지는 않다는 점이다. 디 애슬래틱은 '드레싱룸 내부에서는 의견이 어느 정도 갈리고 있으나, 아직 선수들 간 관계에 큰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고 언급했다.슈퍼스타들이 즐비한 곳에서는 어디에서나 감독과 선수끼리 맞지 않는 경우도 있다. 슈퍼스타 군단인 레알을 이끌면서 선수들과 문제없이 지낸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특이한 경우였다. 알론소 감독이 부임하면서 성적이 계속해서 좋았을 때는 선수들과의 관계가 문제되지 않았지만 최근 레알의 경기력과 결과가 모두 하락하자 선수단 장악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는 중이다.

레알 내부에서도 지금의 문제가 쉽게 해결될 것 같지 않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에 상황이 더욱 심각해 보인다. 디 애슬래틱은 '클럽 및 코칭스태프 소식통들은 분위기 반전을 이루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인정한다. 한 소식통은 '우리가 매우 나쁘게 뛰고 있기 때문에 상황이 매우 어렵게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지로나전 결과와 경기력을 '재앙'이라고 표현했다'며 내부 분위기조차 침울하다고 전했다.아예 다른 관점의 이야기도 나온다. 비니시우스, 킬리안 음바페, 주드 벨링엄을 함께 뛰게 할 수 없다는 주장까지 등장했다. 디 애슬래틱과 인터뷰한 레알 라커룸 소식통은 "문제는 알론소 감독이 아니다. 음바페, 비니시우스, 그리고 벨링엄은 서로 호환되지 않는다. 이 셋이 함께하면 균형 잡힌 팀을 만들 수 없다"며 슈퍼스타들이 너무 공격적으로 쏠린 문제를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