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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멀티골 대박살 주인공, 손흥민 후계자 불가능...토트넘 역대 최악 영입될 뻔→'30G 무득점' 레알 최악 공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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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호드리구를 손흥민 후계자로 영입했다가는 큰일날 뻔 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2일(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의 겨울 이적시장 전망을 언급하며 '호드리구에 대한 제안은 검토될 것이다. 호드리구는 지난 여름 '비매각 대상' 지위를 잃었지만, 그의 잔류 의지로 인해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의 관심이 진전되지는 않았다. 호드리구는 현재 30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이는 마리아노 디아스와 동률이며 레알 공격수 최악 기록에 해당한다'고 보도했다.

호드리구는 2023~2024시즌까지만 해도 레알과 브라질 축구의 미래로 평가받던 초특급 자원이었지만, 킬리안 음바페의 합류 이후 존재감이 크게 희미해졌다. 주드 벨링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음바페로 공격 라인이 재편되면서 팀 균형이 흔들렸고, 그 과정에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선수가 바로 호드리구였다.

올해 1월부터 기량이 눈에 띄게 떨어지기 시작했고, 결국 카를로 안첼로티 전 레알 감독의 선택에서 밀려났다. 알론소 감독 체제에서는 출전 경쟁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처지가 됐다. 호드리구가 2025년에 보여준 가장 인상적인 순간은 지난 10월 한국 A매치에서 멀티골을 넣어 5대0 완승을 이끌었던 경기 정도다.디 애슬래틱도 언급했지만 호드리구는 1월부터 부진했는데도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EPL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다. 토트넘과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이 자주 나왔다. 토트넘은 손흥민 후계자를 찾고 있었다. 맨시티는 사비뉴가 토트넘으로 이적할 경우, 호드리구를 대체자로 영입하려고 했다.

하지만 호드리구는 토트넘행이 아닌 맨시티행만을 염두에 두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토트넘으로 이적할 경우 팀 위상이 떨어지는 걸 원하지 않았던 걸로 풀이된다. 토트넘은 결국 다른 매물로 선회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영입된 선수가 사비 시몬스였다. 시몬스의 부진도 심각한 상태지만 호드리구 영입이 성사되지 않은 건 오히려 다행이었다.토트넘은 호드리구의 부진이 이렇게 길어질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번 시즌 호드리구는 선발로 많은 경기를 나오지 못하는 걸 고려해도 심각하다. 레알 최악의 7번 중 하나인 마리아노의 기록을 깰 기세다. 출전시간만 따졌을 때는 호드리구가 마리아노보다 더 많은 기회를 받은 셈인데, 호드리구는 30경기 동안 무득점을 기록 중이다.

출전 리듬을 잃어버렸고, 자신감도 하락해 나온 문제라고 말하기엔 30경기 무득점 기록은 충격적이다. 이에 레알도 인내심을 잃고 호드리구를 매각하려고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