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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형은 고윤정st."…김대호 '10년째 X마스 집콕' 결국 결정사 찾았다→예상 외 자산 규모에 '대박'(흙심인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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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방송인 김대호가 결국 '결정사'를 찾았다.

김대호는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흙심인대호'에 '"계약금이....억이요?!" 재력 OK 외모 OK(?) 준비된 남자 김대호의 솔로 탈출 프로젝트'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김대호는 직접 결혼정보회사를 방문하며 "이번엔 진짜 결혼할 마음으로 왔다"고 선언했다.

영상 초반, 김대호는 "오늘이 기점으로 결혼을 못 할 수도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결정사 회장님이 예전에 '필요하면 연락 주세요' 하셨다. 그날이 드디어 왔다"며 '솔로 10주년'을 맞아 진지한 마음으로 상담을 받게 된 이유를 밝혔다.

상담을 진행한 매니저는 "결혼은 타이밍이 중요하다. 출산 계획이 있다면 지금부터는 더 타이트하게 잡아야 한다"며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이에 김대호는 "50세 전에 꼭 결혼할 겁니다"라고 단호히 말했다.

매니저는 "신원 인증과 학력, 혼인관계 증명서를 모두 확인해 신뢰할 수 있는 매칭을 진행한다"고 설명했고 김대호는 "그게 제일 믿음이 간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상형에 대한 질문에는 단번에 "저는 고윤정 씨 같은 스타일"이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는 "귀찮게 안 하는 사람, 자기 인생을 사랑하는 사람, 힘들 때 옆에서 묵묵히 같이 걸어줄 사람"을 이상형으로 꼽으며 "종교는 상관없지만 강요만 안 했으면 좋겠다. 사랑한다면 제사가 어려워도 내가 보호해줄 거다"고 덧붙였다.

상담 후반부에서는 수입과 자산 이야기가 이어졌다. 김대호는 "회사 입사할 때 계약금도 받았다"고 말했고, 매니저가 "얼마냐"고 묻자 "그건 무덤까지 가져갈 비밀"이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실제 계약금을 본 매니저는 "대박이다"라며 놀라워했고, 김대호는 "퇴사 후 9개월만에 MBC 4년 치 연봉을 벌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주소지도 두 개 있다"며 은근히 '재력남'의 여유를 드러냈다.

배우자의 직업으로는 예술·스포츠 분야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같은 방송계보단 미술이나 음악 쪽이면 좋겠다"며 감성적인 취향을 드러내기도 했다.

프로필을 직접 작성하며 김대호는 "사람을 만나려면 먼저 나를 알아야 한다. 오늘은 나를 진단하는 시간이었다"고 진지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흡연은 안 하고 음주는 한다고 솔직히 기재했으며, 취미로는 "비바리움 농사" 등 특이한 관심사를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상담을 마친 김대호는 "이제야 누군가에게 맞춰줄 마음의 준비가 된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고 매니저는 "그게 바로 결혼의 준비가 된 상태"라며 응원을 보냈다.

김대호는 "크리스마스를 10년째 혼자 보내고 있다. 올해는 옆에 누군가 있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