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 요리 초보 정시아의 요리 실력에 남편 백도빈도 놀랐다.
2일 방송된 JTBC '대놓고 두 집 살림'에서는 모델 야노시호와 MC 장동민, 배우 정시아, 백도빈 부부가 함께했다.
이날 정시아는 "오늘 아침을 해보려고 한다. 지난번에 와서 느낀 게 많다"며 "생각해보니까 남편한테 미역국을 끓여준 적이 없다"면서 요리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를 믿지 못하던 장동민은 "특별히 준비한 독이라도 있는 거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미역국과 불고기를 준비한 정시아는 요리 보조로 야노시호와 함께 음식 준비를 시작했다. 그때 정시아는 "내가 요리를 알려주다니"라며 감개무량한 표정을 짓더니 고기를 안 먹는 야노시호를 위해 레시피를 바꾸는 순발력까지 발휘하며 요리 신생아의 대반전 모습을 예고했다.
그러나 이내 불고기를 하려던 정시아는 "양념을 안 했다"면서 "고기를 먼저 볶고 양념은 나중에 하겠다"면서 색다른 불고기의 탄생을 예고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양념을 계량하려던 정시아는 커피 드리퍼에 부었고, 이를 지켜본 야노시호는 "진짜 재미있는 캐릭터"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정시아는 "감으로"라면서 계량 없이 양념을 하고 따기 귀찮은 건 과감히 패스, 잠시 후 혁명적 조리법의 불고기와 미역국이 완성됐다.
초조한 표정의 정시아. 그때 장동민은 "어?"라면서 놀라 정시아를 기대감 가득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백도빈의 숨길 수 없는 표정에 MC들은 웃었고, 정시아는 "나 표정 못 봤었는데"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반면 야노시호는 "진짜 맛있었다"며 "센스가 있다. 왜냐면 소스를 이렇게 들이부었다"며 놀랐다.
반면 장동민은 "바닷물에 들어있는 느낌"이라고 했고, 백도빈은 "생각보다 좀 어렵더라"고 평가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불고기을 맛본 뒤 "고무줄 볶음이 잘 됐다"는 장동민은 "한 지 5분 만에 금방 쉬었다"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백도빈은 "맛있다"고 말한 것과 달리 빠르게 식사를 마무리 했다. 그러면서 백도빈은 '다시 아내가 밥을 차려 준다면?'이라는 질문에 "굳이 뭐"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정시아는 백도빈과 고구마 밭으로 이동 중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요리를 자랑했다.
정시아는 "엄마가 오늘 미역국이랑 불고기 했다"고 하자, 아들은 "미역국 할 수 있냐. 맛은 어떠냐"고 믿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정시아는 "엄마가 한 음식 중에 뭐가 제일 맛있냐"고 물었지만, 아들은 대답 대신 어색한 웃음만 지었다.
이후 아들과 전화를 끊은 정시아는 "내가 된장찌개 해줬을 때 대놓고 진짜 맛없다고 했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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