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가수 양지은이
오는 4일 2회가 전파를 타는 MBN 개국 30주년 특별기획 3부작 '퍼즐트립'은 잃어버린 퍼즐 한 조각을 찾기 위해 '나'와 '가족'을 찾아 한국으로 온 해외 입양인들의 리얼한 한국 여행기를 담은 리얼 관찰 여행 프로그램. 한국콘텐츠진흥원 2025 방송영상콘텐츠 공공 비드라마 부문 제작지원 선정작으로, 지난 27일 방송된 1부는 김원희 퍼즐 가이드와 캐리(이은정), 4일 방송되는 2부는 최수종, 양지은 퍼즐 가이드와 마이크(전순학), 11일 방송되는 3부는 김나영 퍼즐 가이드와 23세의 케이티가 공감의 여정을 함께한다.
양지은은 '퍼즐트립' 출연을 고민 없이 선택한 이유로 단연 가족을 꼽았다. 두 아이의 엄마인 양지은은 "가족이라는 단어가 가진 따뜻함을 저 스스로 몸소 경험하고 있다"며, "비록 해외 입양인이 오랜 시간 가족과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그리움은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 만남에서 제가 중간다리 역할을 하며, 조금이라도 편안하고 뜻깊은 시간이 되도록 돕고 싶었다"라며 프로그램에 참여한 특별한 이유를 밝힌다.
이어 양지은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단연 마이크와 그의 어머니 김은순의 만남을 꼽았다. 49년간 잃어버린 아들을 찾아 헤맨 어머니와 49년간 자신이 버림받았다고 믿어온 아들의 만남에 최수종과 양지은이 함께 했다. 이에 양지은은 "문 앞에서 아들을 기다리실 때 떨고 계시던 어머니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라며 "만나기 전에는 설레어 하고 아들 생일상까지 차리신 다음 밝은 모습으로 아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셨는데 만날 시간이 다가오자 손을 많이 떠셨다. 가장 편해야 할 나의 자식을 떨면서 기다리는 어머니의 심정이 어떠실지…. 나도 아이가 있지만 감히 가늠이 안됐다. 두 사람이 상봉을 한 순간은 제 인생에서도 절대 잊을 수 없는 기억이다"라며 강렬하게 남은 감동의 여운을 전한다.
그런가 하면, 양지은은 연출을 맡은 김성 PD가 'MC들이 녹화 때마다 휴지를 한 통씩 썼다'라고 증언한 것 대해 가장 많이 울었던 MC로 자신을 꼽아 시선을 끈다. 양지은은 "가족에 관련된 일에는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다. 그 순간들이 슬퍼서라기 보다 너무 벅차고 감동적이어서 계속 눈물이 흘렀다. 오랜 시간 서로를 기다려온 가족들이 다시 만나게 되는 순간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가족의 사랑과 소중함을 깊이 느낀 시간이었다"라고 고백한다.
또한 양지은은 녹화 전부터 지인들의 응원과 격려가 많았다며 감사함을 잊지 않았다. "촬영 이야기를 들은 지인들은 "너라서 더 진심이 전해질 것 같다"라든가 "화면으로도 많은 사람에게 큰 힘이 될 거야"라며 응원과 격려를 많이 해줬다"라며 "촬영 후에도 "너 또 펑펑 울었지?"라며 진심으로 마음을 보태주어서 수많은 응원들이 촬영 내내 큰 힘이 되었고, 더욱 책임감을 느끼게 했다"라며 촬영 전부터 주변의 따뜻한 응원과 격려가 이어졌음을 공개한다.
양지은은 '퍼즐트립'을 한 단어로 "잇다"라고 표현했다. "'퍼즐트립'은 끊어진 게 아니라, 잠시 떨어져 있었을 뿐이고, 다시 이어지는 순간을 담았기 때문이다"라며 "관계도 잇고, 시간도 잇고, 마음도 잇고, 이야기까지 잇는 단어라서 '잇다'라고 말하고 싶다"라며 감동을 전한다.
마지막으로 양지은은 '퍼즐트립'을 아직 보지 못한 수많은 시청자들에게 "저는 가슴 깊은 곳에 오래 묻혀 있던 그리움이 다시 피어오르는 순간을 가까이에서 지켜봤습니다"라고 증언하며 "진정한 사랑은 거리에 의해 끊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마주 보는 시선 속에서, 오래된 기다림이 눈물로 녹아내리고, 언어가 없어도 마음은 닿는 그 순간을 시청자분들도 함께 보시면서 연말에 가족의 따뜻함과 소중함을 다시 느껴보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며 간절히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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