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여러모로 아쉬웠던 세번째 시즌 그리고 높은 몸값. 진짜 결별 확정일까. 김재환 인천행의 현실적 시나리오와 연결돼 있다.
SSG 랜더스는 아직 외국인 선수 계약을 한명도 마무리 짓지 못했다. 외국인 투수의 경우 드류 앤더슨, 미치 화이트 재계약까지 포함해 벌써 여러명의 선수들을 검토했고, 접촉했다.
외국인 타자 고민도 도돌이표다. 사실 SSG에는 지난 3시즌 동안 '효자 외인'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버티고 있었다.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이자, 빅리그 커리어를 갖춘 타자로 주목받았던 에레디아는 계약 첫 시즌이었던 2023년 타율 3할2푼3리에 153안타-12홈런을 터뜨렸고, 지난해에는 3할6푼-195안타-21홈런-118타점으로 200안타에 육박하는 맹타를 터뜨렸다. 리그 '타격왕' 타이틀까지 가져갔다.
SSG는 그런 에레디아에게 정성을 쏟아 재계약을 성사시켰다. 그에게 안긴 보장 연봉이 무려 160만달러, 인센티브 20만달러까지 포함하면 최대 180만달러(약 26억원)에 달한다. 리그 외국인 선수 통틀어 최고 연봉에 속한다.
하지만 올해 성적은 아쉬웠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빠지면서 대체 선수로 라이언 맥브룸을 영입하기도 했었고 회복 후 복귀했지만 이전 시즌에 비해 파괴력이 떨어진 것도 사실이다.
또 올 시즌 들어 경기 중 잘 풀리지 않거나, 상대와 충돌이 생겼을 때 보여준 행동과 태도 면에서도 감점 요인이 분명히 존재했다. 여기에 이제 30대 중반에 접어드는 나이나, 늘어난 잔부상 등도 재계약을 고민하게 만드는 이유다.
SSG는 일단 새 외국인 타자를 물색하면서 에레디아와의 재계약을 최후로 보루로 생각하고 있다. 완벽한 대체자를 찾기가 힘든게 현실이다. 실제 영입 후보로 볼만한 선수가 있었지만, 개인 사유로 계약까지 성사되지 못했다. 결국 SSG는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 끝난 이후 본격적으로 움직이는 시장 상황을 보고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만약 에레디아와 재계약을 하더라도 연봉 삭감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다만, 외국인 타자 계약 여부는 곧 김재환 활용도와 연결고리가 직결된다. SSG는 옵트 아웃 행사로 자유 계약 신분이 된 김재환과 조만간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사실상 영입 의사를 밝힌 셈이고, 계약 조건 등 양측의 의견을 조율해야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물론 결렬 가능성도 존재한다. SSG 역시 예상보다 조건 차이가 클 경우에는 무리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주 포지션이 좌익수였던 에레디아를 감안한다면, 김재환 영입 시도가 외국인 타자의 포지션 변화를 의미하는 예고편일 수도 있다. 만약 SSG가 김재환을 영입하더라도, 지명타자 혹은 좌익수로 한유섬, 최정 등과 번갈아가며 기용할 확률이 높은데, 여기에 에레디아까지 포함되면 교통 정리가 조금 복잡해진다.
대신 에레디아와 작별하고 새로운 타자, 그것도 다른 수비 포지션의 선수를 데리고 온다면 기용의 폭은 더 커진다. 물론 현실적으로 지금 SSG의 팀 구성상 센터라인을 외국인으로 채우기가 어렵기 때문에, 외야 혹은 1루가 확률이 높은데 과연 어느 정도 수준의 타자가 오느냐에 따라 야수진 교통정리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결국 한 묶음으로 살펴봐야 하는 김재환 영입과 외국인 타자 계약의 함수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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