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리버풀의 전 스트라이커 다윈 누녜스가 사우디 프로리그 알힐랄 이적 4개월 만에 팀을 떠날 방법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2일(한국시각) "누녜스가 알힐랄을 떠날 방법을 찾고 있는 가운데 아르헨티나의 명문 리버 플레이트가 깜짝 영입 경쟁자로 떠올랐다"라고 보도했다.
리버 플레이트는 오는 2026년을 앞두고 대대적인 스쿼드 개편을 위해 막대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클럽은 다음 시즌 선수 영입에 약 2000만 달러(약 293억원)의 예산을 배정한 상태다.
리버 플레이트는 좋지 않은 성적과 불안한 분위기 속에서, 스쿼드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그 과정에서 타깃 중 한 명으로 누녜스를 올렸다. 누녜스는 알힐랄을 떠나고 싶어 하지만, 아직까지 리버 플레이트와의 진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녜스는 지난 8월 알힐랄에 합류했으며, 리버풀은 그를 내보내며 초기 이적료 4630만 파운드(약 900억원)를 받았다. 알힐랄의 누녜스 영입 만족도는 그리 높지 않다. 경기력만 보면 11경기 5골 2도움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이적료만큼의 활약이라 보기는 어렵다. 게다가 누녜스는 무릎 부상으로 고전했고, 문화적으로도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유럽을 떠난 지 반시즌도 지나지 않아, 누녜스는 또 다른 이적을 준비하고 있을 수 있다"라며 "분명한 것은 누녜스의 천재성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그의 새로운 이적 사가는 이제 시작일지 모른다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