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리버풀이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호드리구 영입을 시작한다.
영국 더하드태클은 2일(한국시각) "아르네 슬롯 감독의 리버풀이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호드리구 영입을 추진하며 비공식 접촉을 시작했다"라고 보도했다.
시즌 초반 최악의 출발을 보인 리버풀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전력 보강을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미 공격 보강에 막대한 투자를 했음에도, 리버풀은 최전방에 또 한 번 큰 투자를 할 계획이다.
앞서 커트오프사이드는 리버풀이 호드리구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리버풀은 본머스의 앙투안 세메뇨도 노리고 있다. 두 선수 중 한 선수를 데려오겠다는 의지다.
모하메드 살라가 올 시즌 최고의 컨디션이 아니고, 내년 초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출전으로 팀을 떠날 예정인 만큼 리버풀은 세메뇨를 최적의 영입 후보로 보고 있다.
그러나 맨체스터 시티가 영입 경쟁에 뛰어들며 상황이 복잡해졌다. 펩 과르디올라의 맨시티는 그의 6500만 파운드(약 1260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할 준비를 하고 있다. 맨시티가 선수 영입을 강행하려는 상황에서, 리버풀은 대안을 찾을 수밖에 없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의 호드리구는 가장 적합한 대안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그는 사비 알론소 레알 마드리드 감독 체제에서 출전 순위가 밀리며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출전 시간이 부족한 호드리구는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적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
매체는 "리버풀은 이를 세계적인 공격수를 영입할 절호의 기회로 판단하고 있다"며 "호드리구는 최전방 어디든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함까지 갖추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또 매체는 "리버풀은 이미 그의 측근들과 비공식 접촉을 통해 관심을 전달했다"라며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조만간 공식 제안을 제출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했다. 이어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그의 이적 협상에 응할지는 지켜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