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경북 영양군은 국내 목재 가공 기업인 동화기업과 산불 피해목 자원화 및 공급을 위한 협약을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산불 피해목을 단순 폐기물이나 땔감으로 처리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산업용 자재로 업사이클링(Up-cycling) 해 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고 군은 설명했다.
영양군은 앞으로 군유림 내 피해목을 선별, 공급하고 동화기업은 이를 전량 매입해 파티클 보드(PB) 등 친환경 건축 자재로 가공한다.
군은 이번 협약으로 병해충 서식처 사전 제거, 임목 매각을 통한 세입 증대, 산림 자원 순환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화마의 상처를 입은 나무들이 민관 협력으로 소중한 자원이 됐다"며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산림의 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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