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안양시는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운영 평가에서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가장 높은 A등급(매우 우수)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국토부는 1년 이상 운영된 전국의 36개 시범운행지구에 대해 자율주행 운영성과를 평가했는데 안양시는 서비스·시설·제도·안전 등 전 분야에서 우수한 운영체계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양시는 2023년 11월 평촌대로, 시민대로, 흥안대로, 안양로 일원을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받고, 지난해 4월부터 18인승의 자율주행버스 '주야로'를 운영 중이다.
주야로는 주야간 안정적으로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점과 관제센터·차고지 등 기반 시설을 조기에 구축해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아울러 안정적인 자율주행버스 운행을 위한 한정운수 면허 발급 체계 마련, 신속한 돌발상황 대응을 위한 안전관리자 앱 활용 등도 우수 사례로 꼽혔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자율주행 선도도시를 비전으로 책임감 있게 자율주행 기반 대중교통을 확대해 시민이 체감하는 미래교통 서비스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시는 자율주행 운행 체계를 바탕으로 관련 국도비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시범운행지구 고도화·서비스 확대 등 미래교통 기반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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