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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복지사업 우수 기초지자체로 제주시 등 20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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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지현 기자 = 보건복지부는 올해 장애인 복지사업 우수 기초지방자치단체로 제주 제주시 등 20곳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정부는 장애인 복지사업의 효율적인 추진 기반을 만들고 지역 장애인 복지 수준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지자체 장애인 복지사업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각 시도에서 추천한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장애인 자립 지원, 서비스 지원, 복지 전달체계, 우수사례 등 12개 항목을 평가했다.
그 결과 대상에는 제주 제주시, 전남 해남군, 서울 관악구 3곳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전북 익산시 등 6곳, 우수상은 충북 청주시 등 9곳, 분야별 우수상은 전남 나주시 등 2곳이 받았다.
제주시의 사업 중에서는 장애인 당사자들이 직접 참여한 버스 정류장 접근성·보행 환경 모니터링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남군은 찾아가는 구강 진료 버스와 물리치료 버스인 '보물버스' 등을 운영하며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의 장애인들을 지원했다.
관악구는 장애인뿐 아니라 저소득층, 홀몸 노인 등 재난 취약계층에 비상시 자동으로 켜져 재난 정보를 전달하는 '긴급고지 라디오'를 지원하는 사업을 시범 운영해 주목받았다.
복지부는 이들 지자체에 장관 표창을 수여하고 해당 사례를 모아 우수 사례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fat@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