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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미자는 "저희는 지금 부산에 와 있다. 시댁에 도착했고, 지금 맞은 편에는 어머니가 계십니다"라며 시어머니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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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자는 "42년 평생 처음 먹는 고래고기다"라 했고 김태현은 "근데 혹시나 고래가 또 입맛에 안맞을까봐 참치랑 반반 시켰다"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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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보다 술이 늘었다는 어머니에 김태현은 "옛날에 친구 잘 못 만났다 그러지 않냐. (어머니는) 며느리를 잘 못 만났다"라 농담했고, 어머니는 "아니다. 며느리를 잘 만나서 이 즐거움을 느끼고 산다"라고 며느리편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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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제 (미자와) 결혼하고 4년? 5년차가 됐다. 시간이 갈 수록 더 내 가족, 내 식구, 내가 챙겨야 되는 사이 됐다. 그리고 시간이 갈수록 더 재밌다. 책임감도 든다"라며 아내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어머니는 "난 윤희가 가족이 됐다는 게 항상 감사한 마음이다. 애가 굉장히 따뜻한 게 너무 감사하다. 그리고 아들이 비혼주의로 혼자 있을 때, 그걸 지금 생각하면 윤희한테 내가 매일 감사해야 한다"라 털어놓았다.
사실 미자도 결혼 생각이 없었다고. 김태현은 "그래서 처갓집도 매일 감사다. 그러니까 얼마나 잘 됐냐. 양쪽 집에서 서로를 위해 매일 감사니까"라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창 울던 미자는 "저는 눈물을 쏟고 나면 입맛이 확 올라온다. 허기가 지면서 음식이 더 맛있다. 분위기 조성하고나서 혼자 먹는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태현은 "근데 이제 가족이라고 생각이 되니까, 맛있는 거 먹으면 엄마도 생각나고 장인어른 장모님도 생각난다. 이것도 장인어른은 잘 드실 거 같은데 장모님은 못드실 거 같다"라 했다.
김태현은 술 취한 미자에 "이제 술 끝! 그만 마셔라"라고 단속을 했다.
세 사람은 집 가는 길에 호떡을 먹었고, 미자는 그와중에 옷과 머리에 꿀을 흘렸다. 살뜰하게 며느리 옷을 닦아주는 시어머니에 김태현은 "다정한 고부지간이다. 제가 딸 키우는 것 같다는 게 무슨 얘긴지 알겠죠"라고 놀렸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