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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홍명보호 '제2의 박지성' 초대형 위기, 2년 연속 심각 추락...분데스 실패→리그앙서도 4달 만에 방출 후보 '임대 계약 해지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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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대한민국 국가대표 홍현석이 또 위기에 빠지고 말았다.

프랑스 스포르트는 2일(한국시각) 프랑스 유력 매체인 레퀴프의 보도를 인용해 '프랑스 리그1에서 방향을 바로잡기 위해, 낭트 FC의 경영진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적극적으로 나설 생각이다. 리그에서 겨우 16위인 낭트 FC는 다음 겨울 이적시장에서 전력을 보강해 순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낭트 경영진은 '수적인 관점에서 한계를 두지 않고' 보강하길 원한다'며 강등 위기에 빠진 낭트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변화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전반기에 강등권으로 추락한 팀들은 대부분 그렇듯, 겨울 이적시장에서 반전을 노린다. 겨울 이적시장의 변화를 통해서 반등하지 못할 경우, 언제 다시 돌아올지 모르는 1부와 영원한 안녕을 고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변화는 불가피하지만 출혈은 당연히 발생한다. 새로운 선수가 영입되면 기존에 부진했던 선수들은 정리되기 마련이다. 낭트가 정리할 선수 중 한 명이 바로 홍현석이었다. 스포르트는 '따라서 낭트는 포지션별로 한두 명의 선수를 끌어오고 싶어 한다. 모든 포지션이 대상이 될 것이지만, 우선순위는 미드필더와 공격이다. 그러나 몇몇 이탈도 고려되고 있으며, 특히 홍현석, 아무디 카마라, 그리고 마이켈 라흐도처럼 출전이 적은 선수들이 해당된다'며 홍현석의 이름을 언급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홍현석은 벨기에 리그 KAA 헨트에서 에이스 역할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한국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대선배인 박지성과 이재성의 장점을 골고루 가지고 있는 평가다. 영리한 축구를 펼치는 스타일이다.벨기에에서의 활약으로 주목받은 홍현석은 2023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거머쥐면서 빅리그 진출의 유리한 환경을 스스로 만들었다. 홍현석은 곧바로 빅리그 진출을 시도했다. 2024년 여름 빅리그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튀르키예로 향할 것처럼 보였지만 극적으로 이재성이 뛰고 있는 마인츠가 손을 내밀면서 빅리그행이 성사됐다.

그러나 홍현석의 마인츠 생활은 어려웠다. 지난 시즌 23경기를 뛰었지만 대부분 교체로 뛰었다. 헨트에서는 시즌 공격 포인트 10개 이상을 기록했던 홍현석인데 마인츠에서는 1도움이 전부였다. 소속팀에서의 부진이 길어지자 홍명보 대한민국 감독의 선택에서도 멀어지기 시작했다.

이에 홍현석은 이번 여름에 임대로 마인츠를 떠나 낭트로 합류했다. 출전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변화였지만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즌 초반 6경기에 나서면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처럼 보였찌만 10월 말 이후로 단 1경기도 뛰지 못하고 있다. 부상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벤치에서 시간만 보내는 중이다.

낭트는 홍현석의 경기력에 만족하지 못해 임대 계약 해지를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홍현석은 마인츠로 돌아가도 새로운 팀을 다시 찾아야 한다. 마인츠는 홍현석을 기용할 계획이 없기 때문이다. 심지어 마인츠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강등권으로 추락해 상황이 심각하다. 제2의 박지성으로 기대받던 홍현석이지만 빅리그 진출 후 너무 안 풀리고 있다. 이대로면 내년 월드컵 출전은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