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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1위 손흥민, '98-100위' 일본 슈퍼스타 2명 완전 찢었다...월드컵 최고 선수 37위 등극, 역시 대한민국 G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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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의 위엄을 또 알게 됐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3일(한국시각)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월드컵 최고의 선수 1위부터 100위까지 선정해 발표했다. 아직 월드컵 출전국이 다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어느 선수가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인지를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다.

기준은 5가지였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현재 경기력, 개인과 팀으로서 이룬 역대 성과, 국가대표팀에서의 중요도, 축구 이적 관련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서 책정된 몸값, 게임 FC26에서 평가받은 선수 능력치까지다. 선수 몸값은 나이가 많을수록 불리하기 때문에 가중치를 절반으로 줄였으며 게임에서의 능력치를 넣은 이유를 두고는 '이 게임에서 선수들을 평가하는 데 놀라운 양의 연구가 들어간다. 솔직히 말하면, 개별 선수의 객관적 실력을 판단하는 데 널리 사용 가능한 방법 중 거의 최선의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손흥민은 전체 37위에 올랐다. 디 애슬래틱은 '손흥민이 LAFC로 이적한 이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다. 토트넘에서의 지난 시즌 동안, 이전까지 영광스러웠던 그가 이렇게 빠르게 쇠퇴하는 것처럼 보여 다소 안타까웠던 순간도 있었다. 이제 그는 다시 활력을 되찾은 것 같고, 추첨 결과에 따라 '집(미국)'에서 경기를 치를 수도 있으며, 다시 자신의 나라 대표팀에서 주축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손흥민의 부활을 높이 평가했다.

손흥민은 당연히 몸값에서는 나이로 인해서 높을 수가 없지만 다른 카테고리에서는 다 좋은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다. 특히 국가대표팀에서의 중요도는 손흥민보다 앞서 언급된 월드 클래스 선수들과 다를 바가 없다. 미국으로 이적한 후 손흥민은 A매치 6경기 동안 3골 1도움을 터트리면서 홍명보호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냈다. 특히 지난 9월 미국 원정에서 미국과 멕시코를 상대로 보여준 클래스는 여전히 손흥민이라는 걸 제대로 증명했다. 볼리비아전에서 터트린 프리킥골 역시 환상적이었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은 손흥민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도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월드컵을 고려해 LAFC로 이적했다. LAFC에서 이번 시즌 13경기 12골 4도움이라는 폭발적인 활약으로 건재함을 과시했기에 월드컵에서의 활약도 기대해볼 수 있다. 손흥민은 전체로는 37위였지만 아시아에서는 단연 1등이었다.

손흥민 뒤를 이은 아시아 선수는 이란 대표 스트라이커인 메흐디 타레미(51위)와 우즈베키스탄의 미래인 압두코니르 후사노프(86위), 일본 날개 듀오인 카오루 미토마(98위), 쿠보 타케후사(100위)까지였다. 미토마와 쿠보가 포함됐는데 김민재와 이강인이 포함되지 않은 점은 다소 이해하기가 어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