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가수 출신 방송인 아유미가 결혼 스토리부터 과거 '전설의 술자리 사건', 그리고 알뜰한 신혼집까지 솔직하게 공개했다.
아유미는 3일 장영란의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 업로드된 영상 '인테리어 비용 3억 아낀 알뜰살뜰 아유미의 초호화 신혼집 최초공개(장영란 감탄)'에 등장했다.
이 영상에서 아유미는 남편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황정음의 베이비샤워 자리에서 처음 봤는데, 훈남이면서 오래된 친구 같은 편안함이 느껴졌다"며 "첫날 와인 세 병을 마셨고, 다음날엔 소주 다섯 병을 마셨다"고 웃으며 회상했다.
이어 "그날은 대화만 나누고 헤어졌는데 다음날 남편이 먼저 연락했다. 그렇게 계속 만나 술을 마셨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썸을 타다가 제가 '오빠 우리 무슨 사이지?'라고 말하며 연인이 됐다"며 "결혼은 계획된 것이 아닌 자연스러운 흐름이었다. 양가 부모님을 만났는데 너무 따뜻하고 화목한 분들이었다. 그걸 보고 결혼해도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결혼은 어느 쪽이 먼저 얘기한 게 아니라, 그냥 자연스럽게 이어졌다"고 말했다.
현재 남편은 제조업 CEO다. 아유미는 "아버지 대부터 이어진 일을 독립해 새로운 회사로 발전시켰다. "요즘 경기가 어렵지만 성실하고 믿음직한 사람"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아유미는 장영란과 함께 과거의 '전설의 술자리 에피소드'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언니랑 어떤 여자 아이돌분이랑 셋이 술을 마시던 중, 그분이 '요즘 어떤 남자가 자꾸 연락 와서 귀찮다'고 하더라"며 "그 남자가 당시 내 남자친구였다. 심장이 두근두근거려서 결국 '그 사람, 제 남자친구예요'라고 말했더니 그 여자분이 자리에서 대성통곡을 했다"고 회상했다.
당황한 장영란은 "이제 그 친구랑 어떻게 할지 잘 생각해봐"라며 위로했고 이후 그 남성과의 관계는 깔끔히 정리됐다고 밝혔다.
아유미는 "지금 돌아보면 그날 진짜 드라마 같았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한편 이 영상에서 공개된 아유미의 신혼집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눈길을 끌었지만 "3억을 아꼈다. 총 인테리어 비용이 1억도 안 들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인테리어 업체 견적이 3~4억이어서 부담스러워 직접 꾸몄다"며 "새로 산 건 냉장고 하나뿐, 나머진 모두 재활용 가구"라고 덧붙였다.
현재 아유미는 18개월 된 딸을 키우며 워킹맘으로 살고 있다. 그는 "딸이 너무 활발해서 눈을 뗄 수가 없다. 딸인데 진짜 세다. 육아 끝나고 아무도 말 안 걸었으면 좋겠는 그 시간, 그게 진짜 제 힐링 타임"이라고 고백했다.
한편 아유미는 그룹 슈가로 데뷔해 예능 '해피투게더' 속담 코너로 이름을 알린 후 직접 작사한 솔로곡 '큐티 허니'로 사랑받으며 2000년대 초반 '원조 한류 요정'으로 활약했다.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머리를 밀고 시세이도 광고 모델로 일본에서 활동했다. "머리를 민 뒤 찍은 화장품 광고가 반응이 좋아서 인생이 달라졌다"고 말한 아유미는 "일본에서 배우로 활동하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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