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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3세 레베카가 한국대표팀 '김백화'로 LA올림픽에 나갈 수 있을까. "영광스러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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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흥국생명-도로공사전. 흥국생명 레베카가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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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흥국생명-도로공사전. 흥국생명 레베카 피치 등 선수들이 4세트 승기를 잡은 후 환호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12.3/
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흥국생명-도로공사전. 흥국생명 레베카가 공격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12.3/
[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흥국생명 외국인 선수인 레베카가 특별귀화를 통한 LA 올림픽 출전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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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베카는 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의 홈경기서 31득점으로 3대2 역전승을 이끌며 도로공사의 11연승을 저지했다. 2021~2022시즌 IBK기업은행에서 뛰다가 공격력 부족으로 중도 퇴출됐던 레베카는 V리그에 다시 복귀한 올 시즌엔 원 톱 공격수로 맹활약 중이다.

레베카는 한국인 3세로 알려져 있다. 친할머니가 한국인이다. 주한미군으로 근무했던 할아버지가 한국인 할머니와 결혼을 해 미국으로 이주했고, 레베카는 미국 국적의 외국인 선수로 V-리그에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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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흥국생명에 다시 지명 되면서 레베카의 아버지가 실제 한국 국적 취득을 위해 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에 필요한 서류를 문의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이후 귀화 논의는 더 구체적으로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최근 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할머니의 성인 김씨를 따서 한글 이름을 짓기로 했다. 팬 투표를 통해 김백화(金白花)라는 이름을 얻었다.

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흥국생명-도로공사전. 흥국생명 이다현, 레베카 등 선수들이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12.3/
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흥국생명-도로공사전. 흥국생명 레베카가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12.3/
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흥국생명-도로공사전. 흥국생명 토모코 감독이 레베카를 독려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12.3/
레베카는 한국이름 짓기에 대해 "진심이었다. 나중에 실제로 쓸지는 모르지만 장난은 아니다"라며 "한국인 피가 흐르다보니 연결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다. 팬분들이 투표해 주시면서 가까워지는 느낌이었다. 나중엔 그 이름을 쓸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도 하지만 지금은 외국인 선수로서 배구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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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화에 대한 생각을 묻자 "아버지와 얘기도 나눠보기도 했고 오래 걸리고 복잡한 과정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지금은 외국인 선수로 뛰고 있으니 여기에 집중하고 싶다"라고 했다. 이어 "한국에 있으면 확실히 더 가깝게 느껴진다. 환영해 주시거나 응원을 받거나, 선수들과 얘기하고 소통할 때 연결돼 있다는 것을 느끼는 것 같다"며 "사람들이나 문화가 그리웠고 반가웠다"고 말했다.

특별 귀화를 통해 한국 국적을 얻어 2028년에 열리는 LA 올림픽에 한국대표팀 선수로 출전할 생각을 묻자 레베카는 "그것은 큰 일일 것 같다"면서도 "현재로서는 영광스러울 것 같다는 말만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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