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런던의 왕' 손흥민(LA FC)이 토트넘으로 돌아온다.
토트넘은 3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이 10일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와의 2025~202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경기에서 홈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 팀을 떠난 뒤 처음으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 돌아온다. 메이저 리그 사커(MLS)에서 뛰던 손흥민은 토트넘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할 기회로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경기를 택했다. 그는 킥오프에 앞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지난 10년 동안 자신을 소중히 여겨준 팬들에게 직접 연설할 기회를 갖게 된다. 이는 감동적인 순간이 될 것이다. 팬 자문 위원회와 협력해 거리 벽화 작업을 시작했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남긴 유산을 더욱 기념하고 있다. 이 벽화의 디자인은 손흥민이 직접 선정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2015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10년 동안 토트넘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이름을 남겼다. 토트넘 소속으로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을 넣었다. 구단 역사상 다섯 번째로 많은 골을 기록했다. 또한, 2019년 4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첫 공식 경기에서 '1호골'을 넣었다. 2020년엔 번리전 환상 득점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 상을 거머쥐었다. 2021~2022시즌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을 넣으며 득점왕의 주인공이 됐다. 이 모두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 쓴 역사였다. 무엇보다 그는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었다.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UEL) 우승 '캡틴'이 됐다. 토트넘의 주요 트로피를 들어 올린 13명의 주장 중 한 명이 됐다.
런던 복귀를 알린 손흥민은 "여름에 토트넘을 떠나기로 한 어려운 결정을 발표했다. 그때는 한국이었다. 경기장에서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할 수 있는 적절한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제 런던으로 돌아와 토트넘 팬들에게 10년 동안의 응원과 사랑이 나와 내 가족에게 얼마나 큰 의미가 있었는지 직접 알릴 수 있게 됐다. 정말 기쁘다. 감동적일 수 있다. 이런 일은 나와 팀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영국 언론 BBC는 4일 '손흥민이 LA FC에 합류한 뒤 처음으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그는 홈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손흥민은 구단의 비시즌 한국 투어 중 팀과의 이별을 선언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만원관중 앞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고 대서특필했다.
한편, 손흥민은 LA FC로 이적한 뒤 MLS 무대를 흔들었다. 그는 정규리그에서 9골-3도움을 남겼다. 플레이오프(PO)에서 3경기 3골-1도움을 보탰다. 짧았던 MLS 첫 시즌을 13경기 12골-4도움으로 마무리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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