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엄청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손흥민의 방문이 끝이 아니다.
토트넘은 최근 손흥민의 복귀 소식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토트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방문을 발표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구단을 떠난 후 처음으로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 돌아와 12월 9일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팬들과 작별 인사를 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영국 언론도 이를 조명했다. 영국의 BBC는 '손흥민이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으로 처음 복귀한다. 손흥민은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경기에서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할 것이다. 손흥민은 한국에서 프리시즌 투어에서 자신의 결정을 발표하며 팀을 떠난다고 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매진한 관중들 앞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구단은 454경기 173골을 넣은 손흥민의 유산ㅇ르 기리기 위해 벽화를 의뢰했고, 방문 당일에 완성될 예정이다. 디자인은 손흥민이 직접 택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토트넘의 계획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손흥민의 복귀 이후 추가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작업까지도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토트넘홋스퍼뉴스는 4일(한국시각)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재회를 앞두고 막대한 수익을 확보했다. 손흥민의 재회는 12월 이후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홋스퍼뉴스는 '손흥민은 팀에 다시 돌아오는 것이 거론됐지만, 또 다른 재회가 논의되고 있을 수 있다. 토트넘은 프리시즌에 LA FC와 맞붙을 수 있다. 친선 경기가 이미 논의되고 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고 전했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진행자 존 웬햄은 "손흥민을 보는 것은 정말 기쁠 것"이라며 "토트넘이 올여름 한국에서 LA FC와 친선 경기를 치를 것이라 예상했다. 두 팀은 막대한 수익을 올릴 것이다. 긍정적인 관계가 지속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미 몇 차례 거론됐던 내용이다. 손흥민은 설명이 필요없는 토트넘의 레전드다. 2015년 독일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아시아 최초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한해 가장 멋진 골을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FIFA(국제축구연맹) 푸스카스상, 4번의 EPL 이달의 선수상, 9번의 베스트 풋볼러 인 아시아상 등을 수상했다. 토트넘 역사상 6번째로 많은 454경기에 출전해, 5번째로 많은 173골을 넣었다. 어시스트(도움)는 1위다.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토트넘 경력의 방점을 찍고 팀을 떠났다.
이미 토트넘과 LA FC 모두 손흥민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 LA FC에 따르면 손흥민의 영입 효과는 2022년 가레스 베일을 영입했을 때보다 5배 이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수치를 보면 더욱 놀라운데, 손흥민이 합류한 뒤 구단 관련 콘텐츠 조회수는 339억8000만회로 594% 증가했다. 구단에 대한 언론 보도 역시 289% 늘어났다. 손흥민의 유니폼은 150만장 넘게 팔렸는데, 이는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할 당시보다 3배나 많은 수치다. 해당 기간 손흥민의 유니폼은 전 세계 스포츠를 통틀어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토트넘은 손흥민이 이탈한 후 티켓 판매와 용품 판매에서 매출 감소를 겪고 있다.
경기에서의 화제성도 마찬가지다. 손흥민은 MLS컵까지의 여정을 이끌었으며 서부 콘퍼런스 4강 밴쿠버와의 경기에서는 혼자 두 골을 넣으며 팀을 연장전으로 끌고갔다. 손흥민의 활약이 아니었다면 LA FC의 순위도 장담할 수 없었다. 토트넘은 손흥민 없는 공격의 답답함을 체감하고 있다.
손흥민을 중심으로 토트넘과 LA FC의 친선전이 성사된다면 한국에서 엄청난 관심을 끌 것은 분명해 보인다. 이미 미국 내에서는 손흥민 효과로 구단들이 돈을 쓸어담고 있다. 토트넘 또한 손흥민의 이적으로 사라질 뻔한 아시아 시장의 기회를 다시 잡을 수 있을 계획이 될 수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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