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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도를 기다리며’ 박서준 “99년생이지만 노련한 원지안, 대화 후 나이차 부담 내려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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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박서준과 원지안이 11살 나이 차를 두고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을 전했다.

4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 링크호텔 링크호엘서는 JTBC 새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극본 유영아/ 연출 임현욱/ 제작 SLL, 아이엔, 글뫼)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임현욱 감독과 박서준, 원지안 배우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JTBC 새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는 두 번의 연애를 하고 헤어진 이경도(박서준 분)와 서지우(원지안 분)가 불륜 스캔들 기사를 보도한 기자와 스캔들 주인공의 아내로 재회, 짠하고 찐하게 연애하는 로맨스를 그린다.

작품에서 박서준은 동운일보 연예부 차장 '이경도' 역을 맡았다. 원지안은 자림어패럴 차녀 '서지우' 역을 맡았다.

1988년생 박서준과 1999년생 원지안은 실제 11살의 나이 차이가 난다. 이와 관련, 박서준은 "처음에는 솔직히 부담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원지안 배우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눠보니 놀라울 정도로 성숙하더라. 연기 톤이나 태도에서도 노련한 느낌이 있어서 처음부터 거리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며 자연스러운 호흡을 강조했다. 이어 "부담을 느낀 만큼 저도 제 나름대로 체력·이미지 관리를 열심히 했다. 경도의 일반적인 면모를 찾기 위한 과정도 재미있었다"고 덧붙였다.

원지안 역시 나이 차에 대한 거리감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외적인 부분에서는 정말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부담감도 없었다"며 "제가 경험해보지 않은 30대 감정을 표현할 때 선배를 따라가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대화도 너무 잘 통해서 나이 차에서 오는 거리감은 거의 없었다"고 전했다.

임현욱 감독 역시 두 배우의 '케미'를 믿고 캐스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이 차가 있는 건 사실이지만, 결국 중요한 건 두 사람이 만들어낼 감정선과 내적인 호흡이라고 생각했다"며 "이미 작가님과 저는 두 배우가 충분히 지우와 경도를 완성해낼 거라 확신했다. 첫 촬영 전에 많은 자리를 함께하며 호흡을 맞췄고 방송이 시작되면 시청자들도 고개를 끄덕이실 것"이라고 자신했다.

JTBC 새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는 오는 6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