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얼마 전 NPB 세이부 라이온즈 에이스 이마이 다쓰야가 포스팅 공시된 직후 한 일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LA 다저스를 향해 도발한 것이 화제를 모았는데, 다저스 소속 선수의 반응이 나와 주목을 끈다.
이마이는 최근 일본 TV아사히 '보도 스테이션'에 출연해 메이저리그 출신 마쓰자카 다이스케와의 대화에서 "물론 오타니, 야마모토, 사사키와 함께 뛰면 즐거울 것이지만, 다저스와 같은 팀을 제압하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한다면 그게 내 인생에서 가장 가치있는 일이 될 것이다. 오히려 다저스를 무너뜨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마이의 포스팅이 발표될 당시 많은 매체와 팬들은 '이마이도 다저스로 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았는데, 이마이는 다저스에 입단하지 않겠다는 뜻을 강력하게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저스는 올해 월드시리즈에서 일본인 3총사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를 앞세워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4승3패로 누르고 2연패를 달성했다.
이마이는 "같은 팀에 기존의 일본인 선수가 있다면, (적응을 위해)뭐든 물어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건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게 아니다. 한 마디로 말하면, 난 생존 방식을 경험하고 싶다"면서 "문화적 차이가 큰 상황이 닥친다면, 내 힘으로 그걸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알고 싶다. 그게 내가 설레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인 선수가 몸담고 있는 구단은 협상 대상에서 배제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다. 일본인 선수가 전력의 주축인 팀은 다저스를 비롯해, 뉴욕 메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컵스 정도를 꼽을 수 있다. 이마이의 선택지가 좁아질 수도 있는 문제지만, 본인의 의지는 확고해 보인다.
하지만 이 소식을 들은 다저스 내야수 맥스 먼시가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였다.
먼시는 현지 팟캐스트 '파울 테리토리(Foul Territory)'와 인터뷰에서 "솔직히 내가 보기엔, (이마이의 발언은)상대팀 선발투수가 등판해 우리를 무너뜨리고 싶어한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난 그 선수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그의 실력이 어떤지도 모른다. 확신컨대 엄청난 실력자가 아니겠나"라고 밝혔다.
큰 의미를 둘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이마이 역시 야마모토와 사사키처럼 에이스급 실력을 갖고 있다고는 들은 모양이다.
먼시는 "태평양을 건너온 많은 일본인 투수들을 봐왔는데, 우리 팀에 있는 선수들을 봐도 그렇고 그들은 매우 잘 하고 있다"면서 "그러니까 이마이도 재능이 매우 뛰어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팀에 소속돼 있지 않은 모든 투수들은 이마이처럼 얘기를 한다. 우리를 이기고 싶어하고 우리를 무너뜨리고 싶어한다"며 "내가 다저스에서 뛰는 게 재밌는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 매일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과 마주한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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