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최강희가 3주간의 미국 메릴랜드 생활기를 다큐로 풀어놓으며 언니 가족의 일상과 이민자들의 살아가는 얼굴을 솔직하게 담아냈다.
최강희는 지난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나도 최강희'에 '[최강희 다큐멘터리] 3주간의 미국행 순탄치 않은 입국 심사? (feat.친언니 가족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며 메릴랜드·워싱턴 D.C.에서 보낸 시간을 공유했다.
영상에서 최강희의 친언니와 조카들은 맛집 촬영을 위한 사전 답사를 다니며 "여긴 음식 하나하나가 다 맛있다. 사람들이 너무 정이 많다"며 메릴랜드 사람들의 친절함에 연신 감탄했다. 이후 언니와 조카 김민우 군, 김지우 양이 공항으로 총출동했고 손글씨 플래카드까지 더해져 오랜만에 만난 최강희 이모와 조카들의 어색하지만 사랑스러운 재회가 펼쳐졌다.
지우는 "이모는 가끔씩 봐서 아직 조금 서먹하지만, 그래도 친해질 것 같다"며 수줍게 웃고, 민우는 "이모, 미국 와서 재밌게 놀자. 사랑해요"라고 영상 편지를 남기며 가족 예능 같은 훈훈함을 더했다.
이들은 워싱턴 D.C.에서 맛집 투어를 하고 의류 쇼핑을 한 후 영화 '엑소시스트' 촬영지로 유명한 '엑소시스트 스텝'을 즐기기도 했다.
최강희는 또 조지타운대학교 캠퍼스를 둘러보며 "여기 학생들은 공부도 잘하고 잘 노는 것 같아. 멋있다"는 소감과 함께 "공부 좀 열심히 할 걸"이라는 뒤늦은 반성을 해 웃음을 샀다.
이후 영상에서 볼티모어의 한 흑인 동네에서 47년째 구멍가게를 운영하며, 33년째 무료 급식을 이어온 '선한 사마리아인' 이순재 할아버지를 만나는 장면도 눈길을 끌었다. 추수감사절마다 주민들에게 음식을 나누고, 돈이 없어도 "목마르면 얼음과 음료를 그냥 가져가라"고 말하는 그의 모습에 주민들은 "이분은 그냥 가게 주인이 아니라 우리 친구"라며 진심 어린 존경을 드러냈다.
할아버지는 "남는 것을 나누는 건 구제가 아니다. 그날 줄 걸 그날 사서 주는 게 진짜 봉사"라며 "그래서 여기선 나쁜 사람 하나도 없다. 47년 동안 그게 통했다"고 말해 최강희는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울렸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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