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CJ대한통운은 전날 태국 최대 유통기업 CP 엑스트라(AXTRA)와 사업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CP 엑스트라 주요 경영진은 CJ대한통운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사업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전날 CJ대한통운 인천 GDC(글로벌물류센터)를 찾았다.
인천 GDC는 물류로봇 시스템을 운영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풀필먼트센터다.
센터 물류로봇은 소비자 주문 정보에 맞춰 제품을 찾아 작업자에게 전달하고, 제품별 주문량에 따라 재고 위치를 재배치한다.
또 이곳에서는 박스를 자동 분류해 쌓는 이동형 로봇 팔레타이저와 제품 크기, 수량에 맞춰 알맞은 상자로 포장하는 스마트패키징 시스템 등 물류 기술을 볼 수 있다.
타닛 치라바논 CP 엑스트라 대표는 "CJ대한통운의 공급망 혁신은 아세안 지역을 선도하는 리테일테크(Retail Tech)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CP 엑스트라의 비전과 맞닿아 있다"며 "CJ대한통운의 기술을 활용한다면 CP 엑스트라의 온라인 판매 사업을 더 빠르게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조나단 송 CJ대한통운 글로벌사업부문 대표는 "CP 엑스트라와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사업 방안을 지속 논의하며 협력 접점을 확대할 것"이라며 "축적한 물류 기술과 운영 전문성, 컨설팅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핵심 물류 파트너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K물류의 세계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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