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방산 4대 강국' 위한 협력 논의…"신속 지원 위해 직접 소통"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활동 중인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5일 방위산업 업계와 만나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도약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강 실장은 이날 방위산업 분야의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스타트업 등 15개 주요 기업을 초청해 의견과 제안을 듣는 간담회를 열었다고 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
강 실장은 최근 이 대통령의 해외 순방과 특사 활동을 통해 여러 나라가 'K-방산'과의 협력을 희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혁신이 지속되고 대·중소기업이 상생 협력하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방산 협력국과 동반 성장하는 수출 전략을 마련하는 한편, 범정부적 지원을 통해 창출한 방산 수출 이익을 국민경제 발전으로 환원할 방안 등을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이에 업계 참석자들은 각 기업의 방산 수출 경험과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 사례 등을 소개하고,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
구체적 지원 방안으로는 방산 수출 허가제도의 간소화, 수출국과 무기체계 품질 상호 인증, 중소기업의 수출시장 진출 지원 확대, 유럽연합(EU) 등 선진국 시장 개척을 위한 기술적·제도적 장벽 해소 등이 꼽혔다.
강 실장은 "신속한 방위산업 지원을 위해 업계와 직접 소통하겠다"며 "수출시장 개척 과정에서 대통령 특사로서 지원이 필요한 사항이 있다면 적극 전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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