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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DC의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조 추첨식에서 공동개최국이자 북중미 전통강호 멕시코, '아프리카 복병'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PO) D 승자(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아일랜드, 체코 중 한 팀)와 같은 A조에 묶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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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추첨식 직후 멕시코 매체 '헤코르드'는 "엘 트리(멕시코 대표팀 애칭)는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이미 만난 적 있는 한국과 다시 맞붙는다. 멕시코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과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맞붙었고, 두 경기에서 모두 멕시코가 승리했다"라고 인연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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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방송 'ESPN' 멕시코판은 "멕시코는 월드컵에서 아시아팀을 상대로 5전 전승이라는 완벽한 전적을 보유하고 있다. 오직 네덜란드만이 6승으로 멕시코보다 더 좋은 아시아팀 상대 전적을 기록 중"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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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글자의 획을 두껍게 만드는 볼드체로 "한국은 8번이나 1라운드(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라고 '팩폭'을 날렸다. 한국은 4강 신화를 쓴 한-일월드컵,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일군 2010년 남아공대회, 12년만에 16강 진출을 이룬 직전 2022년 카타르대회를 제외하면 모두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이 매체는 이어 "홍 감독의 한국은 보수적인 라인업으로 위험을 최소화하고, 엄격한 규율과 전술적 엄격성을 갖추고 있다. 그 결과 월드컵 예선에서 최다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5명의 수비수가 4명의 미드필더와 중앙 공격수 한 명의 지원을 받는다"라며 수비적인 색채를 지닌 팀이라고 평했다.
한국의 주요 선수로는 "토트넘에서 10년간 활약한" 손흥민,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이강인(파리생제르맹), "프리미어리그 최하위 울버햄튼 소속" 황희찬(울버햄튼)을 꼽았다.
한편,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대표팀 감독은 조 추첨식을 마치고 한 인터뷰에서 "축구에서 약한 팀이란 없다. 한국과 남아공을 가벼이 여겨선 안 된다. 숫자나 미신에 의지해선 안 된다. 매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마요르카 시절 이강인과 스승과 제자의 연을 맺었던 아기레 감독은 'TUDN'과의 인터뷰에서 2010년 남아공 대회에 이어 16년만에 월드컵 공식 개막전에서 남아공을 상대하는 것이 "기막힌 우연"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번째 경기에서 맞붙게 될 유럽 PO 승자에 대해선 "유럽 PO는 불확실성이 크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알 수 없다. 분석가를 네 팀에 모두 투입할 것"이라고 경계심을 표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