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게은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팬의 사연을 듣고 담담한 조언을 건넸다.
5일 '이승기' 채널에는 '따스한 온기가 필요한 날에| 이승기의 The Radio Live'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승기는 팬들이 보낸 사연을 읽으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고3 학생은 "수능 준비도 벅찬데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겹치면서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 오빠는 힘들 때 어떻게 스스로를 다독이시나요"라는 고민을 전했고, 이승기는 "힘든 일은 이겨내는 게 아닌 것 같다. 그냥 시간이 지남에 따라 견뎌나가면서 자연스럽게 잊혀지고 옅어진다. 매몰되지 마시고 늘 방법은 있다. 시간이 꽤나 큰 치료제를 할 때가 있어서 힘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 사건 사고 기사들이 나오면 '이승기가 부릅니다. 그래서 어쩌라고'라는 댓글들이 한때 유행어로 달린 적이 있다. '쉽게 쉽게, 그래 어떻게든 되겠지! 그래서 뭐 어쩌라고. 죽으라는 법은 없잖아?'라며 담담하게 이겨내시길 바란다. 아픈 뒤에는 새살이 더 크게 돋는다고 한다. 그 이상의 단단함이 생겼을 거다. 용기 내시길 바란다"라며 힘을 줬다.
한편 이승기는 2023년 배우 견미리의 딸, 배우 이다인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딸 한 명을 뒀다. JTBC '싱어게인' MC로 활약 중이며 지난달 신곡 '너의 곁에 내가'를 발표했다.
올해 초 장인이 주가조작 혐의로 재차 기소되자 "그동안 장인어른에게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던 위법 사항에 대해 파기환송심에서 벌금형이 선고된 바 있으나, 최근 유사한 위법 행위로 인해 다시 수사기관에 기소되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 가족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결과를 기다려왔던 저로서는 장인어른의 부정 행위에 대해 참담한 심정을 가눌 수 없다. 이번 사건으로 가족 간의 신뢰는 회복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훼손되었고, 저희 부부는 오랜 고민 끝에 처가와의 관계를 단절하고자 한다"라며 처가와의 절연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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