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 홋스퍼가 '전직 에이스' 손흥민(33·LA FC)의 고별식을 앞두고 벽화를 맛보기로 공개했다.
토트넘은 6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전문가들이 런던 내 N17 지역(토트넘 하이로드)의 한 건물에 손흥민의 벽화를 제작중인 영상을 공유했다.
토트넘은 지난 3일 손흥민이 작별 인사를 건네로 방문하는 10일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홈 경기에 맞춰 벽화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약 사흘 앞둔 시점에 벽화는 거의 완성된 상태였다.
맛보기로 공개된 영상 속 벽화에는 손흥민이 전매특허인 찰칵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손흥민의 흰 유니폼에는 스폰서인 나이키와 손흥민의 성인 'SON'(손), 상징적인 번호인 SEVEN(7번), 토트넘의 애칭인 'SPURS'가 새겨져있다. 'S'로 라임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LEGENDS(전설)이라는 단어로 전설에 대한 존중심도 표현했다.
손흥민의 벽화 우측에는 트로피와 태극 문양이 눈에 띈다. 손흥민이 지난 5월 토트넘의 유럽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끈 뒤 태극기를 허리에 두르고 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린 '전설의 사진'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토트넘은 2015년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해 10년간 전설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총 454경기에서 173골을 터뜨려 클럽 역대 최다 득점 5위에 올랐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푸스카스상, 아시아인 최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EPL 준우승,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리그컵 준우승, 유로파리그 우승 등 큰 업적을 남겼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진 팀의 주장으로 동료들을 이끌기도 했다.
지난시즌을 끝으로 토트넘 퇴단을 결정한 손흥민은 7월 국내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전 기간에 작별을 고했다. 한 달 후 미국프로축구(MLS) LA FC로 이적한 손흥민은 늘 토트넘팬에게 직접 작별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고, MLS 휴식기를 맞이하여 '제2의 고향'인 런던을 찾기로 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팬들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 "여러분 모두 잘 지내고 있길 바란다. 제가 이 클럽을 떠났을 때 한국에 있었고, 여러분 모두에게 제대로 작별 인사를 할 기회가 없었다"며 "이제 정말 기쁘다. UCL 경기날 밤에 런던으로 돌아가게 되었고, 팬분들, 선수들 등 모든 분들을 만나고, 여러분 모두에게 제대로 작별 인사를 하고 싶다"며 팬들에게 메시지를 밝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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