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가 단독 중계하는 국내 유일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비시즌 단기컵 대회인 '2025 LoL KeSPA컵'이 지난 6일 개막, 14일까지 계속된다.
새로운 팀으로 이적한 LCK 1군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며 새로운 조합과 전략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LCK 10개팀과 베트남, 일본 올스타, LCS(북미)의 C9과 팀 리퀴드까지 총 14개팀이 3개조로 나뉘어 8일까지 온라인으로 조별 예선을 갖는다.
A조에는 C9, 한화생명e스포츠, 베트남 올스타, BNK 피어엑스, 젠지가 속해 있고 B조에는 DN 프릭스, OK저축은행 브리온, DRX, 디플러스 기아, KT 롤스타가 위치했다. C조에는 농심 레드포스, 일본 올스타, 팀 리퀴드, T1이 편성됐다.
첫 날인 6일에 A조에서 한화생명이 C9와 BNK를 연파하며 2승으로 1위를 질주한 반면, LCK 디펜딩 챔피언인 젠지는 3명의 1군 선수가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C9과 베트남 올스타에 연패를 하며 2패를 당했다.
예선 결과에 따라 각 조 1위 팀은 4강에 직행하며, 2위 팀은 본선에 진출한다. 9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본선은 3개팀이 풀리그 방식으로 승점을 겨뤄 상위 1개팀이 결선에 합류한다. KeSPA컵의 최종 승자를 가릴 4강 및 결승은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서울 마포구 상암 SOOP 콜로세움에서 열린다. 우승팀에는 KeSPA컵 트로피와 상금 6000만 원이 주어진다.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4강 및 결승 경기 티켓은 예스24를 통해 경기 시작 48시간 전부터 경기 시작 시각까지 예매 가능하다. 결선 1경기 티켓은 9일 오후 3시부터 오픈된다.
경기를 좀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와 경품이 마련된다. 온라인 시청자를 대상으로는 인증 이벤트와 스트리머 같이보기 등 집에서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제공된다. 오프라인 현장에서는 디즈니+ 구독 인증 이벤트, 뷰잉 파티, 즉석사진 포토부스 등이 운영된다.
이번 대회는 KeSPA컵 사상 처음으로 OTT인 디즈니+로 중계되며, LCK팀 경기에 대한 전세계 e스포츠 팬들의 관심을 반영해 한국을 비롯해 호주, 뉴질랜드, 일본, 대만, 홍콩,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11곳의 디즈니+로 동시 제공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