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대성은 많이 뛰어도 20~25분 사이가 될 것이다."
김효범 서울 삼성 감독의 말이다.
서울 삼성은 7일 서울잠실체육관에서 고양 소노와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홈경기를 치른다. 마음 급한 두 팀의 대결이다. 삼성(8승10패)과 소노(7승11패)는 나란히 7~8위에 랭크돼 있다.
결전을 앞둔 김 감독은 "실점을 최소화해야 한다. 상대 이정현에서 파생되는 평균 득점을 제어하지 못하면 안 된다. 박스 아웃, 1대1 수비 책임감을 강조했다. 이는 12명 전원에게 요구하는 부분이다. 못하겠다고 싶으면 나오면 된다. 잘하면 계속 뛰는 것이다. 이대성 포함, 모든 선수들에게 '(출전 시간은) 너희가 가지고 가는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삼성은 이대성-이관희-저스틴 구탕-이원석-앤드류 니콜슨이 선발로 나선다. 김 감독은 "이대성은 몇 주 전부터 훈련량을 많이 가지고 갔다. 지난주 팀 훈련을 힘들게 했는데 그걸 다 소화했다. 문제는 없다고 판단했다. 30분씩 뛰지는 않을 것이다. 많아야 20분 정도 가지고 갈 것이다. 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많이 뛰어도 20~25분 사이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다만, 부상 변수가 있다. 최성모가 왼발목 부상으로 이탈했다. 김 감독은 "비수술적 치료는 다행이다. 앞으로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다. 계속 쉬면서 물리치료 등을 하며 봐야할 것 같다. 최소 한 달이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국제농구연맹(FIBA) A매치 휴식기 중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소노에서 뛰던 정성조와 박진철이 삼성으로 가고, 삼성 소속이던 이동엽과 차민석이 소노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김 감독은 "별 생각 없다. 우리는 누구와 경기를 하든 그냥 이겨야 하는 상황이다. 그 어떠한 감정도 없다. 준비한대로 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창환 소노 감독은 "이동엽은 계속해서 시스템적으로 입혔다. 삼성을 제일 잘 아는 선수다. 습득력은 빠른 것 같다. 단점은 (올 시즌)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아서 모험을 걸고 해보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손 감독은 "삼성의 '볼맨' 잡는 것은 더 정확히 했다. 미스매치가 나도 한 사람씩은 꼭 잡고 있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워낙 3점이 좋은 팀이다. 막아서 되는 게 아니다. 이근휘는 진짜 어마무시하게 들어간다. 위치, 상황 등과 상관 없이 들어가는 슛이라 그게 걱정이다. 각자 매치에 더 집중하라고 얘기했다. 연습 할 시간이 많지 않아서 조금 하고 나왔다. 결국은 줄 건 주고 우리가 넣을 건 넣어야 쉽게 풀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대표팀에 다녀온 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정현에 대해 "여기는 대표팀 선수가 아니라 다 뛰어난 선수가 아니니 중간에 놓으면 안 된다고 했다. 중간에 쉽게쉽게 하려는 게 있는 것 같았다. 타팀에선 그 선수만 막으면 된다고 해서 엄청 괴롭히니 이해는 가는데 더 단단해져야 한다"고 했다.
소노는 이정현-정희재-최승욱-케빈 켐바오-네이던 나이트가 먼저 출격한다.
잠실=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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