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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는 비시즌 초반부터 공격적인 행보로 선발 로테이션을 강화했다. 폰세에 앞서 5년 연속 200탈삼진을 자랑하는 우완 딜런 시즈와 7년 총액 2억1000만 달러(약 3098억원) 대형 계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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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경기 시즌을 고려했을 때 선발진이 풍부하면 좋지만, 이 정도면 정리가 필요한 수준이다. 미국 언론은 1순위 정리 대상으로 베리오스를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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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2020년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약 1180억원)에 계약하고 에이스 대우를 받았다. 첫해는 충분히 기대에 부응했지만, 이적 2년차였던 2021년부터 류현진의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에이스 타이틀이 위태로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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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은 '아마 토론토는 선발투수 중 한 명을 불펜으로 돌리거나 아직 신인인 예세비지나 토미존 수술을 받고 복귀한 지 몇 달 되지 않은 비버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6인 선발 로테이션을 쓸 수도 있다. 하지만 리그 소식통에 따르면 폰세 영입은 겨울 트레이드를 촉발할 가능성이 크고, 토론토는 베리오스의 의사를 들을 생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리오스는 올 시즌 막바지 부상으로 선발 자리를 잃었고, 플레이오프 명단에 들지 못했으며 월드시리즈를 앞두고 팀을 떠났다. 베리오스는 2021년부터 토론토 선발 로테이션과 클럽하우스에서 꾸준히 자기 몫을 해왔지만, 지금은 결별이 서로 최선일 수 있다. 조금 더 저렴하면서 선발 깊이를 더할 옵션인 폰세를 영입한 것은 결별 가능성이 점점 커질 수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그만큼 폰세를 향한 기대치가 높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폰세는 메이저리그에서 뛸 때는 전혀 빛을 보지 못했지만, 지난 4년 동안 일본과 한국에서 뛰면서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폰세는 올해 한화와 100만 달러(약 14억원)에 계약하고, 29경기 17승1패, 180⅔이닝, 252탈삼진,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해 정규시즌 MVP를 차지했다. 2023년 에릭 페디(당시 NC 다이노스) 이후 2번째 외국인 투수 3관왕이다.
디애슬레틱은 '폰세의 직구 구속은 빅리그 마지막 시즌보다 2마일 정도 상승했다. 시속 95마일(약 153㎞)로 주로 형성되고 때로는 98마일(157.7㎞) 이상까지 찍히기도 한다. 그는 스플리터 같은 체인지업을 새로 장착해 최고의 제2 구종으로 만들었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시절 썼던 커터와 커브는 잘 유지했다. 한국 타자들의 공격력은 여전히 메이저리그보다 많이 떨어지는 수준이지만, 페디와 메릴 켈리는 최근 KBO에서 메이저리그로 무대를 옮겨 성공한 사례로 남아 있다. 한국에서 메이저리그로 복귀한 첫 시즌 평균자책점이 페디가 3.30, 켈리가 4.42였다. 폰세는 한국에서 이 둘보다 삼진-볼넷 비율이 훨씬 높았기 때문에 훨씬 나을 것이란 믿음이 있다'고 했다.
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