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유나 기자] 19살 어린 아내보다 더 철이 없는 사고뭉치 양준혁의 뒷목 잡는 방어 해체쇼가 공개됐다.
7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양준혁의 구룡포 디너쇼가 펼쳐졌다.
이날 양준혁은 구룡포의 큰아들로 자리매김하기까지 살뜰하게 보살펴주고 챙겨주신 동네 어르신들을 모시고 '방어 해체쇼'를 선보였다.
직접 잠수해 대방어를 잡은 양준혁은 어르신들을 위해 대방어 해체쇼에 도전했다. 커다란 대방어의 배를 가른 후 하나씩 회를 썰어서 어르신들에게 대접하기로 한 것.
그러나 "내가 바로 양준혁 팬이야 그래서 왔어"라며 신났던 어르신은 메뉴가 대방어라는 소리에 "구룡포에서 대방어라니 우리는 맨날 먹는건데"라며 큰 실망감을 드러냈고, 양준혁이 회 한점을 썰 때마다 하세월을 보내자 또 다른 어르신은 "저거 언제 다 써노 나 갈까부다"라고 벌떡 일어나고 말았다.
스튜디오에서 보다 못한 김영희는 "차라리 방어를 통으로 드리고 각자 썰어 드시게 해"라고 소리치며 답답함을 하소연했다. 전현무도 "방신이 아니라 망신이다 망신"이라며 거북이보다 느린 양준혁의 해체쇼에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이에 결국 평소 "사고는 양준혁이 치고 수습은 내가 한다"라고 말하던 양준혁의 아내 박현선이 나섰다. 박현선은 "지금까지 썰고 있으면 언제 먹느냐"면서 어르신들에게 수육을 대접,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박현선은 "바닷 분들이셔서 고기를 준비했다"고 센스를 발휘했고, 이에 어르신들은 "양준혁 선수 장가 잘 갔네!"라고 칭찬했다.
이를 바라보던 전현무는 "저 모양이 돼야 결혼할 수 있느냐. 오히려 젠틀하면 안되냐"고 양준혁에게 일침을 날려 폭소를 자아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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