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다음 시즌 부활을 꿈꾸는 경남FC가 새로운 사령탑을 찾았다. 배성재 전 충남아산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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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후임 사령탑을 찾는 경남이 배성재 감독을 낙점했다. 협상까지 마쳤다. 조만간 발표가 날 것"이라고 했다. 지난 9월 이을용 감독과 결별한 후 김필종 수석코치의 대행 체제로 시즌을 마무리한 경남은 다음 시즌을 이끌 감독 선임을 마무리했다.
경남은 올 시즌을 11위로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 12위에서 고작 한 단계 도약한 성적이었다. 시즌 중반 외국인을 물갈이 하는 등 변화에 나섰지만, 결과는 기대 이하의 성적표였다. 시즌 중반 부임한 이흥실 대표이사는 "김필종 대행 체제로 시즌을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전한 후, 새로운 감독 선임에 많은 공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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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후보들이 물망에 올랐다. 이병근 전 수원 감독, 김두현 전 전북 감독, 신홍기 란저우 감독, 이창원 U-20 대표팀 감독 등이 후보로 거론된 가운데, 경남의 최종 선택은 배성재 감독이었다.
배 감독은 올 시즌 충남아산 지휘봉을 잡으며 처음으로 K리그 감독직에 올랐다. 배 감독은 2024시즌 충남아산 돌풍의 주역이었다. 수석코치로 활약하며, 실질적으로 전술을 운영한 브레인으로 꼽혔다. 김현석 감독이 전남 드래곤즈로 자리를 옮기자 충남아산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배 감독에게 조타수를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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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감독과 수석코치는 달랐다. 배 감독은 10월 초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많은 기대 속에 부임했지만, 경질되기 전까지 9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구단 안팎에서 여러 일들이 벌어지며, 배 감독이 온전히 능력을 펼칠 환경이 되지 않았다. 실제 배 감독이 원하는 선수들이 영입된 후 충남아산은 달라진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경남은 축구인들 사이에서 전술과 훈련 세션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배 감독에 다시 한번 기회를 주기로 했다. 배 감독 역시 자존심 회복을 노리며 경남의 제안을 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