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박원숙이 최근 건강이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
8일 박원숙 채널에는 '구독자 6만 돌파 기념,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서 박원숙은 "그동안 열심히 일하느라고 몸이 좀 아팠다. 그래서 시간을 좀 갖고 제주 여행을 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제주 곶자왈을 찾은 그는 이끼가 덮인 바위를 구경하며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를 평창동에서 찍었는데 바위에 이끼가 덮여있었는데 이끼 벗겨지면 안 된다면서 '이끼가 2천만 원짜리니까 절대 건드리지 마세요'라고 했다. 근데 여기 오니까 2천만 원짜리 바위들이 너무 많다"며 웃었다.
박원숙은 곶자왈을 돌아보며 연신 행복한 미소를 보였고, 이를 본 지인은 "오랜만에 일 아닌 여행으로 제주 와서 힐링해서 그런지 언니가 되게 행복해하는 거 같다"고 말했다.
이에 박원숙은 "내가 힘든 줄도 모르고 너무 열심히 일하고 살았던 거 같다. 근데 이 몸이 너무 연로하셔서 못 견딘 거 같다. 너무 힘들었나 보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제 쉬면서 하루하루 여유를 갖고 시간을 즐기니까 많이 좋아지고 또 좋은 치료도 받고 있다"며 "늘 좋아했지만 건강해지고 여유도 생기고 (몸도) 좋아지고 여기 있으니까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박원숙은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