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그날, 진짜 사람이길 포기했다."
배우 하정우가 8일 공개된 신동엽의 유튜브 채널 '짠한형'의 '층간 성음(?) 난무하는 하정우 이하늬 공효진 김동욱 대환장 잡도리 파티'라는 제목의 영상에 출연했다.
하정우는 이 영상에서 미국 하와이 체류 당시의 '급똥' 위기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조깅 중이었는데 갑자기 배가 아파왔다. 근처에 화장실이 없더라. 그때부터 진짜 삶의 모든 걸 내려놓는 기분이었다"며 "주차장 근처 구석으로 향했지만, 문제는 그곳이 CCTV가 있더라. 그날 이후 주차장 근처 CCTV를 지날 때마다 내 얼굴이 그 화면에 나올까봐 진땀이 났다. 그날 그 일을 겪고 나서야 진짜 겸손해졌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사람이 조깅할 때 꼭 화장실 동선을 파악해야 한다는 걸 뼈저리게 배웠다"며 스스로 웃음을 터뜨렸다.
MC 신동엽은 이를 듣고 특유의 '짠한형식' 유머를 더하며 "똥은 참을수록 위험하다. 조금씩 새는 건 인간적이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는 폭소로 뒤집혔다.
신동엽은 "사람이 누구나 인생에 한 번쯤 '급똥 위기'를 겪는다"며, "그 순간이 지나면 진짜 어른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하늬는 "진짜 이런 얘기를 이렇게 품격 있게(?) 하는 사람은 동엽 선배밖에 없다"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공효도은 "나도 촬영 중 화장실을 참다가 결국 NG를 낸 적 있다"고 고백했고, 이하늬는 "그때는 무조건 뛰어야 한다"며 '긴급 탈출 루틴'을 공개했다. 김동욱은 "이 프로그램이 좋은 이유는 이런 이야기를 편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우리의 '급똥 토크'가 오히려 사람 냄새 나서 좋다"고 말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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