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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는 앞서 FA 선발투수 랭킹 1위 딜런 시즈를 7년 2억1000만달러, KBO 투수 4관왕 MVP 코디 폰세를 3년 3000만달러에 각각 영입했다. 토론토의 레이더에는 터커도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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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가 터커 영입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타선 강화 차원이다. 최강급 선발 로테이션과 밸런스를 이루려면 거포 한 명 정도는 데려와야 한다. 유격수 보 비??이 FA가 돼 팀을 떠날 수도 있는 상황에서 터커와도 접촉에 나서야 한다는 분위기가 구단 내에 형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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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가 터커에 집착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최근 2년 연속 FA 최대어를 놓고 막판까지 경쟁하다 탈락한 아픈 기억 때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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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토론토는 오타니측이 역제안한 계약 조건을 받아들이겠다고 한 세 팀 중 하나였다. LA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10년 7억달러, 지급유예 6억8000만달러' 조건을 받아들이기로 했었다. 그러나 오타니의 선택은 다저스였다. 결론을 이미 정해놓고 토론토와 샌프란시스코를 '들러리'로 이용했다는 비판이 나온 것도 사실이다.
USA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터커는 블루제이스에서 간판 얼굴이라는 부담을 느낄 필요가 없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있지 않은가. 토론토가 완벽하게 어울린다'고 했다.
자금도 풍부하다. ESPN은 '최근 두 차례 FA 시장에서 특급 선수들을 잇달아 놓친 토론토 구단주 그룹인 로저스 커뮤니케이션은 지난 4월 게레로와 14년 5억달러에 계약하고 최근 시즈를 2억1000만달러에 영입했지만, 여전히 큰 투자를 할 수 있는 돈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터커는 이미 지난 주 더니든 캠프를 방문해 토론토 관계자들을 만났다. 터커는 타격에서 파워와 정확성에 골드글러브급 수비, 기동력을 고루 갖춘 올어라운드 좌타자로 이번 FA 시장에서 최소 3억달러, 최대 4억달러 이상의 계약을 할 거물로 평가받는다.
한편, 뉴욕 양키스가 터커 쟁탈전에서 탈락한 것으로 보인다.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은 터커에 대해 "그는 양키스 캠프(플로리다주 탬파)에는 오지 않았고, 우리는 좌타자들이 너무 많다"는 취지의 설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