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이래서 시즌이 끝나기 전부터 마음이 떴었나. 최악의 마무리를 했던 드류 앤더슨의 메이저 계약 규모가 공개됐다. 최대 250억원에 달하는 조건에 합의했다.
미국 현지 매체들은 최근 앤더슨이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최대 2년 계약에 합의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9일(이하 한국시각) '디 애슬레틱'의 디트로이트 담당 기자 코디 스테븐하겐은 "앤더슨과 디트로이트의 계약은 공식 확인됐다. 앤더슨은 1년 700만달러를 보장 받고, 2027시즌에 대한 클럽 옵션 1000만달러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2026시즌 성적에 따라 디트로이트 구단이 2027시즌 계약 연장을 확정하는 조건인데, 연장에 성공했을 경우 2년 최대 1700만달러(약 25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 활약했던 외국인 투수들 중에 정확히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의 중간급 규모다. 폰세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3년 3000만달러(약 440억원)에 초특급 대우를 받으며 계약 합의를 마쳤고, 와이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1+1년 최대 1000만달러(약 147억원)에 합의했다. 와이스의 경우 2026시즌 260만달러가 보장이고, 2027시즌 클럽 옵션이 포함이다. 2026시즌 성적에 2027시즌 계약 여부가 달려있다는 점에서 앤더슨 계약은 와이스와 흡사하다. 다만, 앤더슨의 보장 금액이 훨씬 크다.
2024시즌 대체 선수로 SSG 랜더스와 계약했던 앤더슨은 올 시즌 팀의 1선발로 활약했다.
지난해 24경기에서 11승3패 평균자책점 3.89의 성적을 기록하며 재계약 합의를 마친 앤더슨은 올 시즌은 30경기 12승7패 평균자책점 2.25로 더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9이닝 당 삼진이 무려 12.84개로 압도적 리그 1위를 차지하며 'K 머신'의 위력을 보여줬다.
KBO리그 2시즌 동안 54경기 23승10패 2.91의 평균자책점. 287⅓이닝 동안 403탈삼진을 잡아내는 위력적인 모습을 남겼다.
아쉬움도 있었다. 경기 중 유독 감정을 자제하지 못하는 모습을 여러번 표출했던 앤더슨은 지난해부터 타 팀 선수들과 수차례 마찰을 빚기도 했다. 또 이닝 소화력도 적은 편이었다. 올 시즌 내내 체력적인 어려움을 호소했던 앤더슨은 평균 5⅔이닝을 소화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마지막 포스트시즌 등판을 앞두고 몸 관리에 실패하며 정상 로테이션을 소화하지 못했다. 뒤늦은 3차전에야 마운드에 올랐지만 기대에 못미치는 투구 내용으로 최악의 모습 속에 아쉬운 시즌 피날레를 했다. 3이닝 3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 패전투수가 됐다. 에이스가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하면서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도 지켜봐야 했다. 이 모습이 SSG 유니폼을 입고 보여준 마지막 모습이 됐다.
SSG는 앤더슨과의 재계약 가능성을 열어놓은 채 타 후보군과 접촉하며 논의를 이어왔다. 앤더슨 역시 한국 혹은 일본 구단과의 협상에 여지를 남겨둔 상태로 메이저리그 구단과 접촉했다. 결국 디트로이트가 적극적인 제안을 하면서 계약이 급물살을 탔고, 빅리그 복귀가 성사됐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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