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광주FC가 지난 4년간 구단의 황금기를 이끈 이정효 감독과의 동행 의지를 재확인하며, 구단의 미래 비전을 담은 혁신안을 준비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광주 구단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불거진 감독 거취와 관련된 우려에 대해 구단은 지난 4년간 이 감독이 보여준 압도적인 성과와 브랜드 가치를 인정하며, 시민구단의 재정적 한계 속에서도 최고의 예우를 다할 것"이라며 재계약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구단은 이어 "단순한 연봉 협상을 넘어 이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 철학이 구단 전체에 뿌리내리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우선 구단은 광주가 국내를 넘어 아시아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자본력 있는 국내외 후원사 유치에도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주는 지난 6월 재정건전화 규정 위반으로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제재금 1천만원과 선수 영입 금지 1년(2027년까지 영입 금지 징계 유예) 징계를 받았다. 재무개선안을 이행하지 못하거나, 2027년까지 자본잠식상태를 해소하지 못하면 선수 영입 금지 징계 효력이 생긴다.
광주 관계자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선수 영입은 할 수 있지만, 등록은 할 수 없다. 여러 방안을 두고 다음시즌 구상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구단은 "지역 축구 뿌리의 중요성'에 깊이 공감하며 지역 축구 생태계와의 상생을 도모한다. 광주의 성장이 지역 축구의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지역 축구협회 및 대학과의 상생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2022년 구단 제7대 감독으로 부임한 이래 구단 역사를 새롭게 썼다. 감독 부임 첫해, K리그2 역대 최다 승점(86점)으로 다이렉트 승격을 이뤄냈으며, 창단 첫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 및 K리그 시도민구단 최초 8강, 구단 최초 코리아컵 준우승 등 구단의 역대 최고 성적을 이끌었다.
구단 관계자는 "팬 여러분께서 걱정하시는 부분을 잘 알고 있다. 구단은 지난 4년의 성과가 끊어지지 않고 더 높이 비상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정효 감독과 함께 만들어갈 광주의 새로운 봄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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