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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정관장은 리그 3연승과 소노전 6연승을 기록했고, 13승6패로 선두 창원 LG(14승5패)를 1게임 차로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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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맞선 방문팀 정관장은 크게 나무랄 데 없는 페이스다. 한때 단독 선두에 오르는 등 시즌 초반부터 선두 경쟁에서 크게 밀린 적이 없다. 2라운드 들어 2연패를 두 차례 겪으며 주춤하는 듯했지만 이날 3연승에 도전할 정도로 상승 분위기를 다시 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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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훈 정관장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오늘은 우리의 높이에 문제가 있다. 그만큼 국내 선수의 가치가 빛나야 하지 않겠나. 어려울 때 영웅이 나온다"라며 '이'가 없는 '잇몸'의 분전을 기대했다.
우려와 달리 정관장은 선두 경쟁 강팀답게 잘 버텨나갔다. 1쿼터 23-19로 기선 제압을 했고, 2쿼터 들어서도 상대의 추격에 맞서 특유의 밀집수비로 대응하며 추격을 허용하지 않는 등 전반 스코어를 42-36으로 더 벌렸다.
하지만 용병 1명의 열세를 완전히 지우지는 못했다. 3쿼터 소노의 맹추격에 크게 요동쳤다. 한때 14점 차로 뒤졌던 소노는 국가대표팀에 갖다 오면서 급상승세를 보인 이정현이 마침내 살아나고 식스맨 홍경기의 쿼터 막판 깜짝 활약을 앞세워 61-65까지 추격했다.
홈 팬들의 뜨거운 응원까지 등에 업은 소노는 4쿼터를 시작하자마자 강지훈의 추격골로 2점 차로 좁히며 대역전극의 서막을 열 듯했다. 하지만 정관장은 변준형과 '2옵션' 브라이스 워싱턴의 연속 3점포로 찬물을 끼얹었고, 2분이 지날 무렵 박지훈의 2점슛, 변준형의 3점슛을 또 연이어 성공하며 76-67, 급한 불을 껐다.
좀처럼 흔들리지 않는 정관장의 위력에 기가 눌렸을까. 이후 소노는 무려 3분40여초 동안 턴오버와 공격 실패를 연발하며 무득점에 그쳤다. 반면 꾸준히 추가 득점을 한 정관장은 종료 3분41초 전, 83-67로 달아나며 승리를 예약했다.
한편 이날 승리로 유도훈 감독은 통산 416승(408패)을 달성, 유재학(724승) 전창진 전 감독(578승)에 이어 역대 감독 통산 정규시즌 다승 3위에 올랐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