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 태헌이 큰 손 손님에게 택시기사로서 첫 팁을 받았다.
9일 유튜브 채널 '넥스트태헌'에는 '광희 임시완 박형식이 누군데요? ZE:A는 모르지만 팁은 드릴게요. 큰손 손님 등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본격적으로 근무하는 시간, 비 오는 날 탄 손님은 "정말로 오늘은 기사님이 구세주 같이 반갑다. 너무 힘들었다. 비를 맞고 있어서"라며 태헌에게 고마워 했다.
손님은 "요새는 택시 타기 너무 힘들다. 내가 36년 동안 운전을 했다. 85세다"라며 스몰톡을 나눴다.
"요즘은 택시를 어플로 잡는다"는 태헌에게 "우리 때는 급하게 '따블'로 주는 게 통했었다. 그러면 다 태워준다. 어른들은 전부 도태되어 가는 거다"라며 한탄 했다.
태헌은 손님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며 3일차 초보 택시기사의 근황을 나누기도 했다.
"택시 기사 하기 전에 무슨 일을 했냐"며 그를 못알아보는 듯한 30대 손님에 태헌은 "저는 계속 활동을 했다. 제국의 아이들이 누군지 아시냐. 누군지 모르시냐"라 재차 물었다.
태헌은 "황광희, 임시완, 박형식이 있었던 아이돌이다"라고 어필까지 했지만 여전히 손님은 "저 잘 모른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이에 태헌은 "제가 더 열심히 했어야 했는데"라며 웃었다. 손님은 검색을 해보더니 "이분 맞냐. 제가 지금 연예인을 본 거네"라며 신기해 했다.
태헌은 "제가 제국의 아이돌로 활동한지 오래 됐다"라며 "무슨 일이 있었냐"라고 궁금해하는 손님에게 "멤버들이 이제 군대 가고 이렇게 되다 보니까 어쩔 수 없이 제국의 아이들 활동을 못하게 되더라. (소속사) 계약 끝나고 자연스럽게 흩어진 거다"라 털어놓았다.
"연예인 생활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에 태헌은 "자유가 없는 게 제일 힘들다. 저희 (제국의 아이들 활동) 당시에는 핸드폰도 없었다. 연애도 잘 못했다. 숙소 생활을 했을 때 못나가게 매니저가 지키고 있는다. 문 앞에서"라며 "지금은 이제 혼자 활동하니까 그건 되게 편하다. 나이도 있고 연차도 많이 하고, 이제 하고 싶은대로 한다"라 고백했다.
'결혼'에 대해서는 "결혼할 생각이 없다"라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즐겁게 대화를 나눈 손님은 "팁이다"라며 5만 원권을 건네 태헌을 깜짝 놀라게 했다. 택시 기사로서 첫 팁을 받은 태헌은 "감사합니다"라 인사했다.
하루 영업을 마친 태헌은 "오늘 수입은 21만 7천 9백 원이다. 오늘 하루도 잘 마무리 지어서 다행이다. 다음 택시는 언제일까요. 조만간 다시 만나요"라고 마무리 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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