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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 화면에는 주심이 고아 주장인 이케르 과로체나에게 문제를 제기하는 모습이 담겼다. 주심은 스페인 출신 과로체나가 경기 규정에 맞지 않은 색상의 속옷을 착용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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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정대로 속옷을 갈아입었다면 별문제 없이 끝날 사안으로 보였지만, 과로체나가 밖으로 보이지 않는 속옷이 무엇이 문제냐며 강하게 항의했고,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빼 들며 대혼란이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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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놀로 마르케스 고아 감독은 경기 후 "심판이 과로체나에게 속옷을 갈아입으라고 했다. 그래서 바로 해결이 될 줄 알았다"며 "그런데 경기장에 나가고 약 2분이 지나 누군가 내게 와서 과로체나가 퇴장당했다고 말해줬다"라고 황당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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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규정에 따르면, 선발 출전이 예정된 선수가 경기 시작 전 퇴장할 경우 다른 선수로 교체할 수 있다. 고아는 같은 스페인 출신인 하비에르 시베리오를 대신 기용했고, 보르하 에레라가 임시로 주장 완장을 찼다.
고아는 경기 전 혼란으로 인해 다소 동요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곧 평정심을 되찾고 전반 20분과 23분 브리손 페르난데스와 다비드 티모르의 연속골로 결국 2대1 승리했다.
고아는 8일 이스트 뱅갈과 결승전에서 0-0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6대5로 승리하며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2014년 창단한 고아는 '브라질 전설' 지쿠 감독, '아스널 전설' 로베르 피레스 등이 잠시 못 담은 팀으로 잘 알려졌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