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음식점업이 추가경정예산 집행 효과가 소멸하면서 감소로 전환됐다. 자영업자 수는 줄었지만, 외식업의 경우 배달보다는 매장형 선호 등으로 인해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 수는 늘었다.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가 10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비임금 근로자 가운데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0월 145만9000명에서 148만7000명으로 2만6000명 증가했다. 그러나 '나홀로 사장님'인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0월 421만4000명에서 418만2000명으로 3만2000명 줄었다. 지난 9월 증가했던 자영업자는 두달 연속 감소를 보여 9월 569만6000명에서 11월 566만9000명으로 3만명 줄었다.
윤인철 광주대학교 창업학과 교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효과가 줄어든데다 11월부터 연말을 맞아 가족이나 친우들의 모임이 지난해에 비해 많아지면서 고용원 있는 매장이 증가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외식 프랜차이즈업계의 매장형 점포 확장 움직임도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 수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배달 중심이던 죽전문점 프랜차이즈 죽이야기는 솥죽과 솥밥 중심의 한식 캐주얼 레스토랑으로 리브랜딩을 본격화했다. 매장 규모도 중대형으로 변경했다. 솥죽과 솥밥을 통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고, 보다 폭넓은 메뉴 라인업으로 고객층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죽이야기는 고비용 인테리어와 과잉 투자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업종변경 창업' 모델도 내놓았다. 기존 식당이나 카페, 분식점 등의 주방 구조를 그대로 살려 간판과 메뉴만 교체해도 오픈이 가능하다. 망향비빔국수는 건강함을 담은 국수 요리를 앞세워 다양한 연령대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대표 메뉴인 비빔국수와 잔치국수 외에 만두 메뉴들과 통등심돈까스, 옹심이김치만둣국을 더해 사계절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망향비빔국수의 특징은 배추 속의 김치 맛과 쫄깃한 국수면발이다. 본사가 직접 운영·관리하는 김치와 야채수 공장은 HACCP 인증을 받았다.
커피 전문 프랜차이즈 커피베이는 올해 선보인 저가형 브랜드 '커피베이 익스프레스(COFFEEBAY EXPRESS)'로 가심비 매장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 슬로건은 '사이즈는 크게! 가격은 저렴하게'를 앞세워 가심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커피베이 익스프레스는 또 기존 커피베이의 품질 관리와 운영 노하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빠른 서비스, 실속형 메뉴, 트렌디한 매장 콘셉트를 도입해 변화를 줬다. 가성비+가심비 소비, 대용량 커스터마이징 음료,지역 밀착형 매장을 전략적으로 반영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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