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2025년 두바이장애청소년아시안게임 첫날,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금빛 낭보가 전해졌다.
'장애학생체전 6관왕'에 빛나는 김재훈(15·고림중)이 두바이 함단 스포츠 콤플렉스 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200m 스포츠등급 S14 유스부(12~16세) 경기에서 2분07초45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으며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는 예선 없이 바로 결선으로 진행되며 멀티클래스 경기로 스포츠등급이 다른 선수들도 경기를 함께 치를 수 있고, 기록으로 결과를 집계해 시상한다.
김재훈은 지난 5월 김해서 열린 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수영종목 6관왕, 최다관왕이다. 첫 금빛 물살을 가른 직후 김재훈은 "생애 첫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따게 돼 기쁘다. 내일 열리는 자유형 100m 경기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 남자 자유형 200m S14 주니어부(17~18세)에 나선 국가대표 손지원(17·김해은혜학교)은 2분02초77의 개인최고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 일본 카즈키 마키야마(2분02초67) 박빙의 0.1초차 2위다. 손지원은 "기록이 단축된 것에 만족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손지원은 지난 5월, 멕시코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대회 같은 종목에서 2분07초68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었고, 11월 부산서 열린 제45회 전국장애인체전에선 2분 03초04로 성인 선배들과 경쟁하며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